사망 199명, 행방불명 68명, 후유장애 41명, 수형인 34명 등 포함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지난해 1년 동안 4.3 희생자와 유족에 대한 추가신고를 접수한 결과 희생자 342명을 포함해 2만명이 넘는 신고가 접수됐다.
17일 제주 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 실무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희생자·유족 추가신고 접수를 마감한 결과 접수 인원은 희생자 342명, 유족 2만1050명 등 모두 2만1392명에 달한다.
추가로 신고가 접수된 4.3 희생자들은 사망자 199명, 행방불명 68명, 후유장애자 41명, 수형인 34명 등으로 파악됐다.
접수 현황을 보면 도내 2만185명, 도외 1187명이며 국외에서 신고를 접수한 인원도 20명이 있었다.
특히 이번 추가신고 기간 중 미신고자 발굴을 통해 생존 후유장애인 41명과 수형인 34명(6명 생존)이 접수됐고, 불교계에서도 사찰과 스님들에 대한 피해를 조사한 결과 희생자 10명이 추가 발굴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4·3실무위원회는 그동안 지난 7월 2일부터 12월 27일까지 6차례 심사를 통해 희생자 185명과 유족 6526명을 의결, 4.3중앙위원회에 최종 심의·결정을 요청해놓고 있다.
또 4.3중앙위원회는 지난해 11월 소위원회를 열고 희생자 22명, 유족 1433명을 심사한 바 있다.
허법률 특별자치행정국장은 “추가신고 접수가 마감됨에 따라 빠른 시일 내에 사실조사를 마무리하고 4·3실무위원회를 매월 개최, 희생자 및 유족 심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4·3중앙위원회에서 최종 결정이 조속히 이뤄져 유족들의 아픔이 해소될 수 있도록 행정에서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