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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겨울철 등산 안전부터 준비하자
기고 겨울철 등산 안전부터 준비하자
  • 미디어제주
  • 승인 2019.01.15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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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김득철 조천119센터 소방사
김득철 조천119센터 소방사
김득철 조천119센터 소방사

겨울철 등산은 많은 도민과 여행객들의 설렘과 낭만을 느끼게 한다. 그러나 겨울철 산행은 낙상, 저체온증, 탈수, 고립 등 많은 위험요소들이 잠재되어 있다.

겨울철에는 낮은 기온과 짧은 낮의 길이 등 평소와는 다른 조건을 마주하게 된다. 정상까지 도착 예정시간, 기후 상태 등을 확인하여야 한다.

사람이 산행하면서 해발 100m를 오를수록 체온은 0.6도씩 떨어진다고 한다. 예상치 못한 겨울철 바람 또한 우리를 괴롭힐 것이다. 그러므로 얇고 보온이 잘되는 기능성 등산복, 가볍고 튼튼한 등산화(아이젠) 등 개인의 체온을 유지할 수 있고 비상사태를 대비한 여분의 장비 등을 가방 안에 넣어서 산행하도록 해야 한다.

겨울철 산행은 체력적으로 상당히 부담스러운 경우가 많다. 평소 꾸준한 운동을 했다 하더라도 체력 저하는 상당히 빠른 시간 내에 경험할 수 있다. 그러므로 초콜릿이나 사탕, 에너지 바 등 칼로리가 높은 비상식량을 충분히 준비하도록 하자.

산행을 하면서 땀, 눈, 비 등은 당신의 체온을 빠르게 빼 앗아 갈수 있다. 젖은 옷은 마른 옷을 입고 있을 때보다 20배나 빠르게 몸의 열을 빼앗아 가며, 저체온증상이 나타나서 허탈상태에 이르기까지는 1시간이 채 걸리지 않는다. 그러므로 빠른 시간 내에 마른 옷으로 갈아입고 보온을 해주어야 한다.

저체온증상의 환자는 몸으로 감싸주어 체온을 유지시켜 주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며, 조난자가 발생 했을 시 주변 안내 표지판이나 송전탑 등을 통해 정확한 위치를 파악한 후 119에 신고하여 신속히 구조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신고위치 주변에서 멀어지지 않고 체온을 보호하여 구조를 기다리도록 하여 예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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