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어엔 제주 어른들의 삶이 담겼다
제주어엔 제주 어른들의 삶이 담겼다
  • 김형훈 기자
  • 승인 2019.01.14 13: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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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학연구센터, ‘제주어구술자료집’ 발간

[미디어제주 김형훈 기자] 제주연구원 제주학연구센터(센터장 박찬식, 연구책임 김순자)가 제주사람들의 삶이 녹아든 <제주어구술자료집>을 또다시 내놓았다.

제주도는 지난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제주대학교에 의뢰, 제주도내 36개 지역에서 제주어 구술 채록 사업을 벌였다. 이 자료를 토대로 지난 2017년 10개 지역 구술 자료를 표준어로 만든 보고서를 내놓았고, 이번이 그 후속편이 된다.

이번 자료집은 제주시 조천읍 함덕리, 구좌읍 한동리, 애월읍 고내리, 한경면 청수리, 서귀포시 하원리, 성산읍 삼달리, 표선면 성읍리, 남원읍 수망리, 안덕면 대평리, 대정읍 신도리 10개 지역의 생애 구술 자료가 담겨 있다. 조사 마을, 제보자의 일생, 밭일, 들일, 바다일, 의생활, 식생활, 주생활, 신앙, 통과의례 등 전통 사회를 살아온 사람들의 삶을 생생한 제주어로 오롯이 만날 수 있다. 여기에 표준어 대역과 주석을 해놓아 누구나 쉽게 우리 어머니 아버지들의 희로애락도 들여다볼 수 있다.

이번 작업은 강영봉(사단법인 제주어연구소 이사장), 김성용(귀일중 교장), 김미진·김보향(제주대국어문화원 연구원), 김승연(제주학연구소 연구원), 안민희(민요패 소리왓 대표), 신우봉(제주대 교수), 최연미(돋을양지책드르 대표), 허영선(제주대 강사) 씨가 공동연구원으로 참여했다.

연구책임을 맡은 제주학연구센터 김순자 전문연구위원은 “제주어 구술자료는 제주어 연구의 귀중한 자료일 뿐만 아니라 전통 사회를 살아온 제주 사람들의 삶과 제주 사회의 단면, 제주의 역사와 제주의 문화사를 규명하는 귀한 자료”라면서 “이 자료집이 사라지는 제주어와 제주문화 등을 보전하고 연구하는 데 널리 쓰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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