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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신구간' 우리가 할수 있는 작은 실천
기고 '신구간' 우리가 할수 있는 작은 실천
  • 미디어제주
  • 승인 2019.01.14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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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김종빈 제주소방서 오라119센터장
김종빈 제주소방서 오라119센터장
김종빈 제주소방서 오라119센터장

이사철 안전조치 소홀로 인한 화재 사고는 지난 2008년 11월 제주시 오등동 빌라 LPG 폭발사고, 2011년 제주시 도남동 단독주택에서 입주 후 가스렌지 연결배관에서 가스 누출된 사실을 모르고, 휴대용 가스렌지를 켜는 순간 폭발하는 사고, 지난해 12월 강릉 펜션 가스 보일러 유독가스 질식 사고는 우리가 부주의로 발생한 사고라 할 것이다.

이제 곧 제주의 세시풍속인 신구간이 다가온다

예전에 비해 신구간 없이 많은 이사를 하지만, 그래도 우리도의 신구간 이사 풍경은 여전하다

1년간의 불운을 없애고, 길한 날을 보내려는 한해를 위한 풍속이지만, 신구간 이사철에 가스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되는 바, 그 어느때 보다 우리 도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어 안전한 이사철이 되도록 몇 가지를 당부하고 싶다

첫째, 이사 시 가스시설(가스렌지) 철거에 따른 배관에 설치된 중간밸브 (휴즈콕)을 반드시 마감 처리해 가스폭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며 실내에서의 흡연 등을 삼가한다.

둘째, 보일러 사용전 배기연통 이탈 유무 및 연통 부식 또는 충격으로 인한 파손 여부를 점검하여 배기가스가 새고 있는가를 확인한다.

셋째, 밀폐식 보일러는 방 거실 그밖에 사람이 주거하는 곳과 목용탕 샤워장 그밖에 환기가 잘되지 않아 배출가스가 누출되는 경우 사람이 질식할 우려가 있는 곳에는 설치하지 아니한다.

넷째, 주택 화재예방을 위하여 필요한 기초소방시설(소화기, 단독 경보형 감지기, 가스누설경보차단기)을 설치하여 안전사고에 대비한다.

신구간 이사철을 맞아 가스 막음조치 미비로 인한 가스 안전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이사 등으로 가스기기의 설치 또는 철거 시 반드시 가스 판매점이나 가스안전공사에 의뢰해야 하고, 또 전입자는 이사 후 최초 가스사용 전에 가스 누설여부를 확인 후 사용해야 한다.

이 밖에도 내 주변을 항상 살펴 화재발생 차단에 적극 협조하여 주실 것을 당부하며, 이사철을 맞이하여 도민 여러분의 가정과 직장에 늘 행복과 번영이 함께하길 기원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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