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시장 대응 산지조직 구축에 보조금 16억원 등 20억 투입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친환경연합사업단이 올해 광역 단위 친환경 생산·유통 산지조직 육성사업 대상자로 선정됐다.
농림축산식품부 공모 사업인 ‘2019년 친환경 생산·유통 산지조직 육성사업’에 제주도가 공모를 신청한 친환경연합사업단이 선정된 것이다.
이에 따라 친환경연합사업단은 올해부터 2년 동안 보조금 16억원과 자부담 4억원 등 2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산지조직화를 통한 판로 확보와 유통비용 절감 등으로 친환경농산물을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지난해 11월 구성된 친환경연합사업단에는 현재 도내 친환경농업 실천 법인 12곳(311개 농가)이 참여하고 있다.
사업단은 80여개 작목에 대한 생산계획을 수립하고 작부체계 구축을 통해 생산 관리, 친환경농산물 수급 조절, 학교급식 및 공공급식 공급 등 대형 시장에 대응력을 갖춘 광역 단위 산지조직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양두환 도 친환경농업정책과장은 “그동안 친환경농산물 생산·유통은 산지조직과 유통이 체계화되지 못했다”면서 “이제 산지조직화 사업을 통해 안정적인 시장 교섭력을 확보한 만큼, 안정된 판로 확보로 사업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친환경농산물 생산·유통 기반을 구축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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