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검토위 연장, 절차적 타당성 확보 차원에서 필요”
오영훈 “검토위 연장, 절차적 타당성 확보 차원에서 필요”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9.01.11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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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후 김경배씨 도청 단식농성장 방문, 단식 중단 호소
“국토부 역할 제대로 하는지 당 차원에서 점검, 확인하겠다”
11일 오후 제주도청 앞 김경배씨 단식농성 천막을 방문한 오영훈 의원이 김씨와 얘기를 나누고 있다. ⓒ 미디어제주
11일 오후 제주도청 앞 김경배씨 단식농성 천막을 방문한 오영훈 의원이 김씨와 얘기를 나누고 있다. ⓒ 미디어제주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오영훈 국회의원이 11일 오후 제주도청 앞에서 제주 제2공항 타당성 재조사 검토위원회 활동기간 연장이 불발된 후 24일째 단식농성중인 김경배씨(51) 농성 천막을 방문했다.

오후 4시10분께 민주당 소속 도의회 의원들과 함께 천막을 찾은 오 의원은 “검토위가 종료된 후 국토부, 반대위와 계속 협의를 진행해왔다”면서 “그래서 최근에 더불어민주당 입장으로 검토위 2개월 연장 필요성을 요구한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오 의원은 “그 요구도 도당 위원장으로서 생각이 아니라 중앙당 정책위 차원에서 검토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는 결과에 기반해서 성명을 발표한 것”이라면서 “검토위 활동기간 연장은 대통령이 약속한 절차적 타당성을 확보하는 차원에서도 우선 필요한 조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국토부와 협의 진행상황에 대해서도 그는 “장관에게 서면보고는 이뤄졌지만 대면보고는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라면서 “출장이 끝나는대로 결정할 수 있는 여건이 결정할 수 있는 여건이 성립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검토위 활동 연장을 통해 반대대책위나 여러분들이 검토하고 있는 검증 문제에 대한 의혹을 해소하고, 절차적으로 투명하게 진행됐으면 하는 생각”이라면서 “최선을 다해 당과 정부의 역할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다만 그는 24일째 단식을 이어가고 있는 김씨에게 “건강이 걱정되기 때문에 단식을 종료할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단식 중단을 호소했다.

하지만 김씨는 “국토부가 이미 신뢰를 깨버렸기 때문에 검토위 활동을 재개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면서 “제3의 기관에서 또다른 검토위를 구성하거나 진상조사 차원의 검토가 이뤄져야 한다. 국토부 차원의 검토위 활동 재개는 수용할 수 없다”는 강경 입장을 고수했다.

이에 오 의원은 “지금은 (기본계획 확정) 고시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제2공항 계획이 확정된 것은 아니”라면서 “총리실 등 더 높은 단위에서 논의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고시가 이뤄지지 않았고 국토부에서 정책을 마련해가는 과정이기 때문에 검토위 운영을 재운영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다만 국토부가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 등의 문제는 당 차원에서 긴밀하게 점검하고 확인하는 작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김씨는 “검토위에서 여러 가지 부실한 내용이 드러났는데 자료 공개를 요구해도 공개하지 않고 있다”면서 “필요한 자료를 반대위측에 넘겨달라고 해달라. 검토위 활동을 재개할 것인지 여부는 자료를 보고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 의원의 천막 방문에는 강민숙, 강성민, 강성의, 강철남, 고용호, 고현수, 김용범, 박원철, 송창권, 이상봉, 홍명환 의원 등 민주당 소속 도의원들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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