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안덕119센터 실습을 마치며
기고 안덕119센터 실습을 마치며
  • 미디어제주
  • 승인 2019.01.08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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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한라대학교 응급구조학과 2학년 현석주
한라대학교 응급구조학과 2학년 현석주
한라대학교 응급구조학과 2학년 현석주

찬바람 부는 겨울. 나의 대학생활 중 세번째 실습인 소방관서실습을 하게 되었다.

나의 목표가 구급대원이었기 때문일까. 설레고 두근거리기도 하였지만 당장의 현장에서 혹시나 내가 폐를 끼치지는 않을까? 라는 걱정 들었다. 동기와 함께 안덕119센터에 도착했을 때 엄격한 분위기일 줄 알았던 내 생각과는 달리 직원들은 나를 반갑게 맞이해주셨다.

소방서 실습은 처음이어서 어색하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안절부절 못했는데 직원들이 먼저 센터 이곳저곳을 설명해주시고, 구급차 내부의 물품에 대해서 명칭, 사용법, 용도를 매우 자세히 알려 주셨다. 수업시간에 배운 물품들을 실제로 보니 처음 보는 물품들도 있어서 신기했다. 그리고 이 모든 물품을 내가 다 외우고 정확히 사용할 줄 알아야 환자에게 최적의 치료를 제공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첫 출동 사이렌이 울렸다. 신속하게 출동하는 반장님들을 따라 나도 얼른 뒤따라 구급차에 몸을 실었다. 아직은 내가학생신분이지만 학교에서 배웠던 술기와 지식들을 가지고 직접 적용하면서 구급대원 반장님을 돕는다는 생각에 기대감과 자신감으로 가득 차 있었다.

처음 출동은 발작 증상이 있는 50대 환자였다. 구급대원들은 즉시 산소 투여와 활력증후를 측정하고 신속하게 병원으로 출발했다. 이송할 때 구급차는 생각보다 많이 흔들렸고 환자까지 보려니 여간 어려운 게 아니었다. 그런데 반장님께서 능숙하게 환자에게 응급처치를 하며 불안해하는 환자에게 안정을 주는 모습을 보니 정말 멋있고 존경스러웠다.

이론적으로 배운 응급처치와 현장에서의 오랜 경험에서 나오는 능숙한 처치와는 하늘과 땅 차이라는 생각과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다짐이 들었던 첫 출동이었다. 또, 구급장비에 대해 하나하나 직접 만져보고 착용해보며 자세히 알게 되었고 현장에서는 어떤 게 많이 쓰이며, 선호하는 장비인지 배우고 구급장비 뿐만 아니라 여러 구조장비에 대해 실제 써보고 익혀 보니 무겁고 사용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았다.

이론도 중요하지만 많은 경험과 연습이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된 순간이었다. 이 실습을 하면서 밤낮 가리지 않고 환자에게 다가는 반장님들을 보고 더 많은 것을 배워서 너무 좋았고 좋은 경험이 되었고 4주간의 실습이 끝나가는 이 시점에서 남은 실습동안 아무 사고 없이 마무리 잘하고 열심히 노력해서 나도 반장님들과 같은 소방관이 되었으면 하는 꿈을 꾸어본다.

그동안 챙겨주신 안덕119센터 센터장님을 비롯하여 모든 직원들에게 감사드리고 졸업 후에 더 성장하여 멋진 구급대원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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