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3 18:27 (화)
제주 펌프카 종사자 ‘원도급 직거래’ 요구 총파업 예고
제주 펌프카 종사자 ‘원도급 직거래’ 요구 총파업 예고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9.01.07 15: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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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생존권 사수 결의대회’…13일까지 단체 휴업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도내 콘크리트펌프카 종사자들이 원도급 직거래를 요구하며 파업을 예고했다.

대한펌프카협회 제주지회(이하 제주지회)는 7일 보도자료를 내고 오는 10일부터 13일까지 총파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제주지회는 보도자료에서 "콘크리트펌프카 종사자들은 불법 하도급이 만연한 건설현장에서 대여대금 체불 이외에 건설사의 덤핑 강요로 임대료 단가가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피력했다.

또 "공사 현장 내 발생하는 건설폐기물의 적정 처리가 지켜지지 않으며 '을'의 입장일 수 밖에 없는 펌프카 종사자들에게 불법으로 떠넘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건설사들의 '갑질 횡포'는 안전관리가 미비된 상태에서 무리한 작업을 강요하고 안전사고 발생 시 일방적인 사고 처리 부담 등 각종 불이익이 콘크리트펌프카 종사자에게 돌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제주지회는 "이런 극단적인 상황 타개를 위해서는 오로지 '원도급(원청) 직거래제'를 전제로 콘크리트펌프크 '임대료 단가 준수' 및 현장 잔재처리 현실화 뿐"이라고 피력했다.

제주지회는 이에 따라 오는 10일부터 서울 청와대 앞 '콘크리트펌프카 종사자 생존권 사수를 위한 결의대회'를 시작으로 13일까지 단체 휴업을 하겠다고 역설했다.

이와 함께 "우리는 굶어죽으나 매맞아 죽으나 매한가지라는 심정으로 투쟁을 전개할 수 밖에 없다"며 "원도급 직거래제, 임대단가 준수, 현장 잔재처리 현실화가 받아들여질 때까지 투쟁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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