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성 천막 철거 대집행 반대·원희룡 지사 퇴진 촉구
농성 천막 철거 대집행 반대·원희룡 지사 퇴진 촉구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9.01.07 11: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 제2공항 반대 시민단체·녹색당 등 7일 공무원 등과 대치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 제2공항을 반대하는 주민 및 시민단체와 제주녹색당 등이 7일 오전 행정당국의 농성 천막 철거 대집행 반대 및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 퇴진을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제주도 청사 앞에서 가진 시위에서 “제주도정은 민주주의 파괴를 멈추고 도민 인권을 보장하라”고 요구했다.

7일 오전 제주특별자치도 청사 앞에서 제주 제2공항 반대 농성 천막 설거 대집행 등에 반대하는 시민단체 및 제주녹색당 등과 공무원이 대치하고 있다. © 미디어제주
7일 오전 제주특별자치도 청사 앞에서 제주 제2공항 반대 농성 천막 설거 대집행 등에 반대하는 시민단체 및 제주녹색당 등과 공무원이 대치하고 있다. © 미디어제주

이들은 “제주도지사가 제주에서 일어나는 일을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고 도민의 질문을 대리하지도 않았다”며 “국토교통부라는 이름의 작전은 제주를 우롱하며 속전속결로 제2공항을 내리꽂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원희룡 지사는 국내 제1호 숙의민주주의 파괴자가 됐다”며 “신자유주의의 실험실, 아시아 군사 요충지, 소모형 관광지, 토호정치의 텃밭, 이것이 지금 제주도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핵추진항공모함이 들어온 제주 강정을 겪고도 신화를 값싼 여흥으로 뒤바꾼 신화역사공원을 보고도 곳곳에서 훼손된 곶자왈과 환경 수용력을 초과하는 것을 알고도 권력은 멈추지 않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시위자들과 그 친구들은 제주도청 주차장에 주차할 자격도 없고 이동하는 차 바퀴 아라 발을 넣은 자해공갈 공무원은 너무도 떳떳했다”며 “제주도청은 성역에 다름 없고 제왕적 도지사는 이런 풍토를 양분삼아 자랐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7일 오전 제주특별자치도 청사 앞에서 제주 제2공항 반대 농성 천막 설거 대집행 등의 반대 측이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 미디어제주
7일 오전 제주특별자치도 청사 앞에서 제주 제2공항 반대 농성 천막 설거 대집행 등의 반대 측이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 미디어제주

이들은 “우리가 도청 앞 천막을 지키고 있지만 이것은 제주를 지키고 민주주의를 되찾은 일”이라며 “지금은 우리가 모멸을 견디며 추위에 떨고 있으나 언젠가 이 곳에서 공공이 시민과 소통할 것이라 믿는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공동이 운명을 나눠가진 운명 공동체로 함께 싸워달라”며 “최소한의 민주주의, 최소한의 목소리를 내기 위해 단식자 김경배씨와 함게 제주도청이 더는 성역이 되지 않도록 싸우겠다”고 피력했다.

이들은 이에 따라 “제주도는 시민 협박을 중단, 평화로운 집회 시위를 보장하고 원 지사는 면담 요구를 즉각 수용하라”며 “국토교통부의 일방적인 제2공항 기본계획수립 용역 착수에 대해서도 중단을 요구하라”고 역설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