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올해 4.3 관련 사업에 198억원 투입
제주도, 올해 4.3 관련 사업에 198억원 투입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9.01.02 11: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해 216억원 대비 18억원 줄어 … 국비 지원 감소에도 200억대 유지
4.3 희생자·유족 복지 지원사업 작년 51억원에서 100억원으로 대폭 확대
제주도가 올해 4.3의 세계화, 전국화 등 4.3 관련 사업에 모두 198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사진은 지난해 제70주년 4.3 희생자 추념식 모습. ⓒ 미디어제주
제주도가 올해 4.3의 세계화, 전국화 등 4.3 관련 사업에 모두 198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사진은 지난해 제70주년 4.3 희생자 추념식 모습. ⓒ 미디어제주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올해부터 4.3 희생자들과 고령 유족들을 위한 지원이 대폭 확대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4.3 희생자들과 유족 복지, 4.3의 세계화·전국화 등 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해 198억원을 투입한다고 2일 밝혔다.

4.3 70주년과 제주 방문의 해를 연계한 사업이 대대적으로 이뤄졌던 지난해 216억원에 비하면 관련 사업이 18억원 정도 줄어든 셈이다.

하지만 생존 희생자들과 고령 유족들을 위한 복지 지원 사업비가 지난해 51억원에서 100억원으로 크게 늘어나게 돼 앞으로도 4.3 관련사업 예산은 200억원 정도 규모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올해 4.3 관련 예산을 보면 우선 생존희생자들과 고령 유족들의 실질적인 노후 지원을 위해 생활 보조 및 후유장애인 간병 비용으로 100억원이 투입된다. 또 4.3평화공원 관리·운영 12억원, 4.3유적지 시설 관리 9억8000만원, 4.3희생자 유해 발굴 및 발굴 유해 유전자 감식 4억4000만원 등이다.

71주년 4.3희생자 추념식에는 4억1000만원이 투입되며 4.3의 가치를 전국화, 세계화하기 위해 동백꽃 배지 달기 캠페인, 외신기자 팸투어 등 11개 사업에 14억원이 편성됐다.

이와 함께 제주4.3 마포형무소 수형인 실태조사, 지역별 위령제 봉행, 4.3 해결을 위한 국제연대사업 등 유족회와 관련 단체에도 13억원이 지원된다.

아울러 4.3의 가치를 세계적으로 공유하고 4.3의 앞픈 역사를 슬기롭게 해결해 나가기 위한 4.3기록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관련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1억7000만원이 투입된다.

도 4.3지원과 관계자는 <미디어제주>와 전화 통화에서 “4.3의 세계화·전국화 사업의 경우 국비 지원 규모가 지난해 56억원에서 14억원으로 줄어들었고 전액 국비 사업인 유해 발굴 및 발굴 유해 유전자 감식 사업도 지난해 15억6000만원에서 4억4000만원으로 줄어들었다”면서도 “지난해 추가 희생자 신고 접수를 통해 중앙위원회 심사를 앞두고 있는 희생자·유족 심의 의결이 이뤄지면 희생자와 유족들을 위한 복지 사업 예산이 큰 폭으로 늘어나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년 동안 진행된 추가 신고 접수기간 중 희생자 290명, 유족 1만8184명의 추가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7차례 열린 실무위원회에서는 희생자 217명, 유족 7803명 등 모두 8020명에 대한 심사가 마무리돼 중앙위원회에 최종 심의·의결을 요청해 놓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