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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향과 레드향이 만나면? 첫 교잡육종 ‘가을향’ 탄생
황금향과 레드향이 만나면? 첫 교잡육종 ‘가을향’ 탄생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9.01.02 10: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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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농업기술원, 11~12월 출하 가능한 만감류 품종보호 출원
제주도농업기술원이 감귤 교잡육종을 시작한지 8년만에 11~12월 출하가 가능한 만감류 가을향을 개발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제주도농업기술원이 감귤 교잡육종을 시작한지 8년만에 11~12월 출하가 가능한 만감류 가을향을 개발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황금향과 레드향을 교배한 새로운 만감류 품종 ‘가을향’이 개발됐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은 감귤 교잡육종을 시작한 지 8년만에 처음 개발된 만감류 ‘가을향’을 지난해 12월 18일 국립종자원에 품종보호 출원했다고 2일 밝혔다.

특히 이 ‘가을향’은 11~12월 출하가 가능, 품종 다양화는 물론 노지 온주밀감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가을향’은 10월 하순이면 완전 착색돼 11월 중순께부터 수확이 가능하다. 과실 무게는 200g 내외, 당도는 13브릭스에 산 함량 0.8% 이하로 황금향보다 껍질을 벗기기 쉽고 당도가 높다.

품종 명칭도 ‘가을철에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만감류’라는 뜻에서 ‘가을향’이라는 명칭을 갖게 됐다.

도농업기술원은 올해부터 묘목 8000그루를 육성, 3년 정도 키워내 2022년부터 농가 실증재배를 거쳐 선호도 평가와 함께 재배기술을 정립한 다음 종자업체를 통해 확대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제주의 가장 큰 소득원인 감귤산업 재도약과 국제 경쟁력 확보를 위해 2022년까지 제주형 감귤 3품종을 추가로 육성,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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