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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주말에도 눈‧강풍…산간 20cm 적설 예상
제주 주말에도 눈‧강풍…산간 20cm 적설 예상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8.12.28 17: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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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후 4시 어리목 19.8cm 산천단 5.8cm 등
산지 대설경보…제주 북부‧동부 대설주의보 발효
기상청 “추위 당분간 이어져 건강관리 유의해야”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에 지난 27일 밤부터 내린 눈이 29일까지 이어지고 산간에는 20cm 가량의 눈이 더 올 것으로 예상된다.

28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 한라산 어리목 19.8cm, 제주시 산천단 5.8cm, 유수암 2.8cm의 눈이 쌓였다.

28일 오후 5시 현재 1100도로 상황.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 CCTV 갈무리]
28일 오후 5시 현재 1100도로 상황.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 CCTV 갈무리]

산간도로인 1100도로와 5.16도로는 모든 구간에서 소형 차량이 통제됐고 대형 차량은 체인을 장착해야 운행할 수 있다.

비자림로와 서성로 제1산록도로, 첨단로(카카오~첨단삼거리)는 소형 차량만 체인이고 명림로는 대형 및 소형 모두 체인을 장착해야한다.

제주도 산지에는 대설경보가, 북부 및 동부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으로 서해상에서부터 발달한 눈 구름대가 계속 유입되며 29일 오후까지 눈이 내릴 전망이다. 제주 산지는 30일 새벽까지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예상 적설은 29일까지 제주도 산지가 5~20cm이고 산지를 제외한 지역은 1~5cm다.

기상청은 29일에도 계속해서 중국 북동지방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 고기압의 영향으로 새벽부터 오후까지 북서부 중산간과 해안에 가끔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28일 오후 5시 현재 윗세오름.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 CCTV 갈무리]
28일 오후 5시 현재 윗세오름.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 CCTV 갈무리]

30일 역시 중산간 이상 산지에는 새벽까지 눈이 오고 나머지는 눈발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고 이번 추위가 당분간 이어져 건강 및 농축수산물 관리에 각별한 유의를 당부했다.

또 29일까지 초속 10~20m의 강한 바람이 불어 각종 시설물 피해도 우려된다.

기상청은 강풍으로 인한 항공기 운항에 변동이 있을 수 있어 제주공항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남부와 추자를 제외한 제주 전역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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