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개발공사, 지난 27일 의귀리마을회와 사업부지 대부 계약 체결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가 저소득 계층의 주거 안정을 위한 국민임대주택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제주도개발공사는 첫 국민임대주택 사업으로 남원읍 의귀리 관내 리유지를 활용한 16세대 공급 계획을 마련, 지난 27일 의귀리마을회와 사업부지 대부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의귀리마을회가 리유지를 40년간 무상 제공하고, 제주개발공사가 사업 시행을 맡는 지역협력사업으로 추진된다. 개발공사측은 앞으로 무주택 서민들의 주거 안정과 마을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새로운 주택 공급모델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의귀리 국민임대주택은 설계 단계부터 지역 주민들과 마을 의견을 적극 반영해 주민들이 원하는 쾌적한 공간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세대당 전용면적은 59㎡ 내외 규모로 향후 취학 아동이 있는 다자녀가구 등의 입주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돼 소규모 학교 살리기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제주개발공사 관계자는 “내년 초 설계용역을 발주,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을 받아 하반기에 공사 착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면서 “향후 취약 계층의 주거안정과 지역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국민임대주택 공급을 관계 기관과 협의해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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