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지위 관계없이 모두 같은 출발선에 서는 제주교육"
"부모 지위 관계없이 모두 같은 출발선에 서는 제주교육"
  • 김은애 기자
  • 승인 2018.12.21 14: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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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문 제주도교육감, 2회 추경예산 의결 인사말 발표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이 11월 15일 열린 제주도의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 시정연설을 통해 "교육복지특별도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사진은 11월 15일 열린 제주도의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 시정연설 모습.

[미디어제주 김은애 기자] 12월 21일 열린 제367회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2018년도 제2회 제주특별자치도교육비 특별회계 추가경정예산안'이 의결됐다.

이에 이석문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은 인사말을 통해 "제주교육의 2018년을 돌아보면 '기적'의 울림이 가득했다"라면서 "모두의 '숙원'을 이뤘다"라고 평가했다.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은 "애월초등학교 더럭분교가 22년만에 더럭초등학교로 승격했고, 교육부가 '서부중학교 설립'을 조건부로 인정했다"라면서 "교육의 본질에 한발 더 다가갔다"라고 강조했다.또한, 이 교육감은 "다혼디 배움학교가 공교육 혁신 모형으로 뿌리를 내리고, 의회와 도청의 협력과 통 큰 지원으로 '유초중고 전면 친환경 무상급식'의 시대가 열렸다"라면서 "아이 한 명, 한 명이 존중받는 제주교육을 실현하는 희망의 물꼬가 트였다"라고 밝혔다.

그가 강력하게 추진 중인 IB프로그램의 예산이 통과된 것에 대해서도 "행정 지원혁신과 리더십 혁신이 안정적으로 추진되고 있다"라면서 "이번 추경예산을 기반으로 '아이들에게 집중하는 새 학년'을 충실히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이 교육감은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에 관계없이 모두가 같은 출발선에 서는 '교육복지특별도'를 이룰 것"을 다짐하며 "4·3평화인권교육을 더 내실 있게 펼치고, 3·1 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사업도 추진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아래는 인사말 전문)

<2018년 제2회 교육비특별회계 추경예산 의결 인사말>

사랑하고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김태석 의장님과 의원님 여러분.

서서히 저물고 있는 제주교육의 2018년을 돌아봅니다.

‘기적’의 울림이 가득했습니다.

애월초등학교 더럭분교가 22년 만에 더럭초등학교로 승격하는 기적의 역사가 쓰였습니다.

‘평화의 봄’이 제주와 광화문을 넘어 백두까지 이어졌습니다.

<화산도>의 작가 김석범 선생님은 화산도의 무대가 된 제주북초등학교에서 아이들에게, “비극의 현실을 돌파할 상상력을 발휘해 달라”고 당부하셨습니다.

강우일 주교님은 제주 교육청이 마련한 강연에서 “4.3 희생자들은 인간의 존엄함과 평등, 생명의 가치를 더 빛내고 드러내는 순교적 행렬의 일원”이라고 정의하셨습니다.

아울러 우리 교육청은 4.3의 역사적 사실과 진상규명 노력, 평화•인권 등의 가치가 역사 교과서에 바르게 집필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전국 일 천명의 교사들은 4.3평화인권교육 연수를 받고, 각 지역의 교실에 ‘4.3 전국화’의 씨앗을 심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의 ‘숙원’을 이루었습니다.

교육부가 가칭 ‘서부중학교 설립’을 조건부로 인정하면서, 서부중 설립에 대한 숙원이 해결되었습니다.

‘교육의 본질’에 한 발 더 다가갔습니다.

‘다혼디 배움학교’가 공교육 혁신 모형으로 뿌리를 내리고, 학교마다 고유의 전통과 향, 교육과정이 싹을 틔우고 있습니다.

고교체제개편의 노력으로 인하여 고입 내신 100% 전형이 안정적인 첫 걸음을 내딛었습니다.

아름답고 따뜻한 ‘협력’이 빛났습니다.

의회와 도청의 초당적인 협력과 통 큰 지원으로 ‘유초중고 전면 친환경 무상급식’의 시대가 열렸습니다.

‘아이 한 명, 한 명이 존중받는 제주교육’을 실현하는 희망의 물꼬가 트였습니다.

IB프로그램 도입을 통한 평가 혁신의 토대가 하나씩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이를 뒷받침하는 행정 지원 혁신과 리더십 혁신 역시 안정적으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제주교육은 함께 희망을 만들었고, 함께 결실을 이루어냈습니다.

이제, 설레임이 있는 미래로 함께 걸어가겠습니다.

이번 추경예산을 기반으로 하여 ‘아이들에게 집중하는 새 학년’을 충실히 준비하겠습니다.

‘아이 한 명, 한 명이 존중받는 제주교육’이 꽃피는 학교 현장을 실현하겠습니다.

제주 공교육의 질을 국제학교에 걸맞게 높여 나가겠습니다.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에 관계없이 모두가 같은 출발선에 서는 ‘교육복지특별도’를 이루어 나가겠습니다.

아이들이 인간의 존엄성으로 만나고, 인류애를 나누며 살아갈 수 있도록 ‘4.3평화인권교육’을 더욱 내실 있게 펼치고, 3.1 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사업도 추진하겠습니다.

그 과정, 과정마다 도민과 의회, 도청과 충실히 소통하고 협력하겠습니다.

노고와 정성을 다해 추경 예산을 심의, 의결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올 한해 제주교육에 보내주신 깊은 사랑과 성원에 고마운 말씀을 전합니다.

제주교육은 아이들이 스스로 발걸음을 내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제주교육은 아이들이 스스로 희망이 되고, 새 길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미리 새해 인사 드리겠습니다.

2019년 기해년(己亥年)은 ‘황금돼지의 해’라고 합니다.

황금빛 행복 가득한 새해 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18년 12월 21일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이 석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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