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도내 모든 중학생 교복 지원 예산 20억원 확보
조례 제정, 지원 방식 결정 등 당면 과제 해결 후 지원할 것
조례 제정, 지원 방식 결정 등 당면 과제 해결 후 지원할 것
[미디어제주 김은애 기자] 도내 모든 중학생에 대한 교복비 지원이 내년 2학기부터 가능해질 전망이다.
제주특별자치도교의회는 지난 12월 14일 열린 제366회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제2차 정례회 제6차 본회의에서 ‘2019년도 제주도교육비특별회계 예산안’을 최종 의결했고, '교복비 지원'으로 20억원을 책정한 바 있다.
따라서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내년부터 모든 중학생에게 교복비를 지원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교복 구입 시기가 매년 1월임을 감안하면, 내년 새 학기 교복비 지원은 사실상 어려울 것"이라면서 "내년 2학기, 하복을 입는 시점에 지원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교복 지원이 이뤄지려면 조례 제정과 지원 방식 결정 등 풀어야 할 숙제가 존재한다. 이러한 행정 절차를 내년 1학기 동안 완료한 뒤, 2학기부터 교복 지원이 가능하도록 힘쓰겠다는 것이 도교육청의 계획이다.
이와 관련,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석문 교육감의 공약인 교복비 지원은 2020년부터 시행되는 것이 당초 목표였다"라면서 "내년도 교육비 예산 반영으로 1년 빨리 추진된 것"이라는 점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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