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6기 제주도 사회협약위원회가 새롭게 구성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특별법 규정에 따라 주민 권익 증진과 사회적 갈등 해결을 위해 설치 운영되고 있는 사회협약위원회 제6기 위원회를 새롭게 구성, 본격 활동에 들어간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제6기 위원회는 도의회, 법조계, 경제·노동계, 학계, 언론계, 시민사회단체 등으로부터 위촉 대상자를 추천받았다. 또 도외 갈등 전문가 2명을 위원으로 위촉, 전문성을 높였다.
이들은 향후 2년간 사회협약위 위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위촉식은 오는 20일 열릴 예정이다.
사회협약위원회는 제주특별자치도가 출범하면서 제주특별법에 근거를 두고 전국에서 처음으로 도입된 제도다. 2008년 3월 제1기 위원회가 구성된 이후 그동안 5기 위원회까지 구성 운영돼 왔다.
그동안 자율적 협의 방식으로 공공갈등 등의 문제를 해결하고 도민 화합과 사회통합을 위한 노력을 해왔지만 자문기구로서의 한계 등 제도적인 문제 때문에 위원회 운영을 활성화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이에 제주도는 현재 국회에 계류중인 사회협약위원회 기능 강화 내용이 포함된 제주특별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조기에 처리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고, 특별법이 개정되면 사회협약위 관련 조례를 개정해 선제적, 예방적인 공공갈등 관리 체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제주도는 6기 위원회 운영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내년 예산에 사전 갈등영향분석 컨설팅, 주민의견 수렴 공공토론회 운영, 공공갈등 진단 및 대응계획 수립 전문가 자문 등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해놓고 있다.
또 갈등 현안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갈등 사안별로 분과 활동과 현안 소위원회를 구성, 운영하고 갈등 전문가를 중심으로 한 현장 활동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다음은 6기 사회협약위원회 명단.
△강철호 (사)청년제주 이사장 △고복신 제주도 여성단체협의회장 △고석찬 농협은행 도청지점장 △고승한 제주연구원 연구위원 △고용보 대한건설협회 제주특별자치도회 감사 △구대현 한국예총제주도연합회 처장 △김선미 한국출입국사회통합위원회 부위원장 △김승하 제주특별자치도 4-H본부 사무처장 △김옥산 수운교 청정봉사단 단장 △김영중 제주관광대학교 유아교육과 교수 △박주연 제주도관광협회 이사 △송영심 제주여성인권연대 대표 △양진우 전국담배인삼노동조합 제주지부 위원장 △오성담 제주도농업인단체협의회 감사 △오창수 전 제주특별자치도감사위원회 위원장 △이보영 제주국제대 유아교육과 교수 △이재문 제주도노인복지협회 사무총장 △이현철 제주도연합청년회 사무국장 △정영민 정영민법률사무소 대표 △조성배 공생기반연구소 소장 △좌광일 제주주민자치연대 사무처장 △한봉심 제주상공회의소 의원 △한정효 제주도장애인총연합회 부회장 △홍수정 서울특별시 갈등조정담당관 △현제훈 제주MBC 보도국장 △김승철 제주특별자치도 소통혁신정책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