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조3524억원 규모 제주도 새해 예산안 본회의 통과
5조3524억원 규모 제주도 새해 예산안 본회의 통과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8.12.14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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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후 본회의 중 일부 의원들 반발 정회 소동 끝에 가결
김태석 의장, 폐회사로 “무신불립(無信不立)” 뼈 있는 한 마디
5조3524억원 규모의 제주도 새해 예산안이 진통 끝에 도의회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14일 오후 열린 제366회 제2차 정례회 마지막 본회의장 모습. /사진=제주특별자치도의회
5조3524억원 규모의 제주도 새해 예산안이 진통 끝에 도의회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14일 오후 열린 제366회 제2차 정례회 마지막 본회의장 모습. /사진=제주특별자치도의회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민선 7기 원희룡 제주도정의 첫 예산안이 우여곡절 끝에 제주도의회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14일 오후 2시 제366회 제2차 정례회 마지막 본회의를 열고 제주도가 제출한 5조3524억원 규모의 예산안에 대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의결한대로 가결 처리했다.

전날 예산결산특위 회의가 차수를 변경하면서 다음날 새벽 1시가 돼서야 예산안을 통과시킬 때까지만 해도 도 집행부가 부분적으로 부동의 입장을 표시하는 것이라는 분위기가 전해졌었다.

하지만 원 지사는 이날 본회의에서 도의회에서 신설 또는 증액 편성한 예산에 대해 동의한다는 입장을 밝혔고, 예산안은 결국 재석의원 37명 중 찬성 30명, 반대 5명, 기권 2명으로 통과됐다.

예산결산특위는 도가 제출한 예산에서 1161억9953만원을 삭감, 특별회계에서 일반회계로 전환한 673억1500만원을 제외한 488억8453만원 중 338억7155만원을 신설 또는 증액했고 120억1298만원은 내부유보금으로, 30억원은 예비비로 돌렸다.

하지만 이날 본회의에서는 예결특위 심사 보고를 앞두고 일부 의원들의 요구로 정회가 선언되는 상황이 빚어지기도 했다.

당초 5개 상임위에서 452억원 규모의 삭감 조정이 이뤄졌으나 예결특위 계수조정 결과 삭감 조정 규모가 100억원 가량 줄어들었고, 이 과정에서 상임위 예비심사 결과가 반영되지 못한 데 대해 상임위원장들이 불만을 토로하면서 정회까지 이어진 것이었다.

하지만 40여분 동안 정회 직후 이어진 본회의에서는 도 예산안과 도교육청 예산안이 모두 가결 처리되면서 마무리됐다.

김태석 제주도의회 의장이 24일 오후 제366회 제2차 정례회 마지막 본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의회
김태석 제주도의회 의장이 24일 오후 제366회 제2차 정례회 마지막 본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의회

김태석 의장은 이날 본회의를 마무리하면서 미리 준비한 폐회사를 생략하고 ‘무신불립(無信不立)’이라는 사자성어를 화두로 올렸다.

그는 이에 대해 “신뢰가 없으면 정치든 행정이든 설 자리가 없다는 뜻”이라면서 예산안 처리과정에서 집행부와 교육청이 동의해준 데 대해 감사를 표시한 뒤 곧바로 산회를 선포했다.

한편 도의회는 다음주 17일부터 곧바로 제367회 임시회를 개최, 제2회 추경예산안과 조례안 등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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