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축산은 환경보존, 행정은 축산보호
기고 축산은 환경보존, 행정은 축산보호
  • 미디어제주
  • 승인 2018.12.14 11: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고] 김재종 제주시 축산과 축산팀장
김재종 제주시 축산과 축산팀장
김재종 제주시 축산과 축산팀장

제주시 인구 50만명 시대가 열렸다.

그동안 급속한 인구 유입 증가에 따른 대단위 관광개발사업과 주택건설 호황으로 위한 개발행위가 늘어나면서 자연 환경이 점차 무너지고 제주의 옛 모습이 빠르게 사라져 가고 있는 현실을 보면서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게 된다.

지난해 여름 도민 사회에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일부 양심 없는 양돈농가들의 가축분뇨 불법 무단배출로 축산업에 대한 시선과 여론이 현재까지도 싸늘한 상황에서 가축분뇨 악취냄새 개선에 대해 크게 달라진 게 없이 행정과 농가간 갈등만 장기화 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상황에서 사업장에서 배출되는 악취를 규제해 주민의 건강과 생활환경을 보전하고자 지난 3월 23일 악취방지법 규정에 의거 제주도에서는 악취관리지역 지정·고시를 했다.

내용은 제주도 전체 양돈장 59개소에 대해 고시된 날로부터 6개월 이내에 악취배출시설 설치신고와 함께 악취방지계획을 환경부서로 제출하고, 그 고시된 날부터 1년 이내에 악취방지계획에 따라 악취방지에 필요한 조치를 하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도 가축분뇨 냄새 저감을 위한 참여농가는 많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우려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제 냄새를 개선해야할 이행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지역 주민들과 함께 상생을 위해서도 깨끗하고 아름다운 제주 환경을 조성해 나가는 데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

최근 들어 신재생에너지 정책과 더불어 태양광업체들이 무분별한 태양광설치로 인한 부작용이 벌써부터 눈에 띄게 나타나고 있고 또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산림, 농지, 초지, 바다까지 할 것 없이 급속도록 확산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도 시급히 이루어지지 않으면 제주라고 예외일 수는 없을 것이다.

제주 초지가 전국(33,992㏊) 대비 47.4%(16,123㏊) 점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축산업에 기여하는 바가 매우 높다는 것을 볼 수 있다. 꼭 지켜야할 제주환경은 어떤 일이 있어도 지켜내는 것이 도민전체의 의무라고 생각해본다.

아름다운 제주환경과 우리의 자존심이기도 한 한라산은 과연 누가 지켜야 할 것인지 모두가 깊은 생각을 해 봐야 할 때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