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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안전의 시작 주방용 소화기를 설치합시다
기고 안전의 시작 주방용 소화기를 설치합시다
  • 미디어제주
  • 승인 2018.12.13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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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성동인 효돈119센터 지방소방사
성동인 효돈119센터 지방소방사
성동인 효돈119센터 지방소방사

겨울철 날씨가 추워지는 만큼 가정에서 식사를 하는 경우가 많아짐에 따라 주방에서 식용유로 인한 화재는 장소와 시간을 불문하고 빈번하게 발생한다.

식용유 화재는 2013~2015년 기준 764건으로 점점 증가하고 있다. 음식점 주방에서 발생하는 화재의 30% 가량이 식용유로 인해 발생하고 있으며 그에 따라 식용유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주방용 소화기를 개정에 따라 음식점, 다중이용업소, 호텔, 기숙사, 노유자시설, 의료시설, 업무시설, 공장, 장례식장, 교육연구시설, 군사시설 등의 주방 25㎡ 이상인 곳에는 K급 소화기 1대와 25㎡ 마다 분말소화기를 추가 비치해야 한다.

하지만 화재는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으므로 음식점과 다중이용업소 등에만 국한되어서는 안된다. 가정에서도 소화기 한 대 비치로 한가정의 화재를 예방 할 수 있다. 가정에서 화재의 경우 식용유 사용 시 가스 불을 켜 놓고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식용유가 넘치거나 기름때가 묻은 벽, 밀폐 공간 등에 불길이 번진 경우가 대다수이다.

식용유는 약 10분정도 경과 후 온도가 288도~385도 이상으로 올라가면 스스로 발화하는 특성을 지녔다. 식용유 화재의 경우 긴급하게 일반 소화기로 진압한다 해도 표면에 붙은 불만 꺼지고 다시 발화가 될 수 있고 스프링클러의 경우 뿌려진 물이 가열된 기름에 기화되어 화재를 오히려 확산 시키므로 K급 주방용 소화기를 사용해 재발화가 되지 않도록 진화를 해야 한다.

식용유 화재 발생 시 갑자기 당황하게 되면 주방에서 가장 공급하기 쉬운 물을 뿌리기 마련이다. 물을 이용한 소화의 경우 가열된 기름과 만나면서 기체로 변하고 유증기와 섞여 불길을 키우고 폭발적으로 급격히 연소를 확대해 인명, 재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이에 반면 K급주방용 소화기는 기름표면에 순간적으로 유막층을 만들어 화염을 차단하고 식용유 온도를 빠르게 낮춰 재발화를 방지 하고 용기는 스테인리스 재질로 부식방지하며 특성이 강화약제 성분으로 사용 후 청소 용이함 등의 장점을 갖고 있다.

주방용소화기 이외에도 불길이 작을 경우 뚜껑등을 닫아 산소 공급을 차단하거나 배추, 마요네즈 등 초기 진압에 도움이 된다. 주방에서 불의 사용빈도가 높고 가연물로 식용유 화재시 급격한 연소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 식용유 화재 재발화를 예방하기 위해 K급소화기를 비치해 화재의 위험에 대비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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