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vs 서울시청 휠체어농구단 대격돌
[미디어제주 김은애 기자] '2018 KWBL 휠체어농구리그 챔피언 결정전'이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열린다.
제주한라체육관에서 열리는 이번 챔피언 결정전에서는 제주특별자치도 휠체어농구단(이하 제주팀)과 서울시청 휠체어농구단(이하 서울시청팀)이 맞붙을 예정이다.
제주팀은 지난 9월 7일 개막전 경기에서 서울시청팀에 충격의 대패를 경험했다. 하지만 이후 3라운드까지 11승 전승을 기록하며 리그 1위(11승 1패)로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했다.
제주팀의 부형종 단장은 "정신력과 전술을 재정비한 만큼 챔피언 결정전 단 2경기에서 승부를 확정지어 대회 4연패를 달성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부 단장은 이번 대회를 위해 모든 선수들이 슛 연습에 집중하고 있으며, 상대팀의 조승현(센터), 이윤주(포워드), 오동석(가드) 선수의 움직임을 봉쇄하는 전술훈련을 하는 등 공격과 수비 양측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팀의 득점 포인트인 김동현(센터)선수는 "리그전에서 1위를 차지한 만큼 4연패 달성이 목표”라며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이어 "3라운드를 치르면서 우리팀에 대한 전력도 많이 노출됐다. 상대팀에서 전술 분석도 많이 하고 있어 부담스러운 측면도 있다"라고 말하면서도 "리그전 첫 경기를 하는 마음으로 최고의 경기를 펼쳐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고 다짐했따.
한편, 이번 리그는 (사)한국휠체어농구연맹이 주최한 가운데 진행된다. 제주팀의 예상 선발 라인업은 가드에 전경민, 황우성, 포워드에 김호용, 센터에 김동현, 송창헌 선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