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19 17:38 (금)
“제주헬스케어타운 내 녹지국제병원 개설 허가 환영”
“제주헬스케어타운 내 녹지국제병원 개설 허가 환영”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8.12.10 10: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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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동홍·토평마을회 10일 기자회견
“시민단체 반대는 ‘반대를 위한 반대일 뿐”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 서귀포시 동홍·토평동마을회가 국내 첫 투자개방형의료기관(영리병원) 개설 허가에 환영했다.

동홍·토평마을회는 10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원희룡 제주도지사의 국내 1호 영리병원인 녹지국제병원 ‘조건부 개설 허가’ 결정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제주 서귀포시 동홍·토평동마을회 관계자들이 10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국내 첫 투자개방형의료기관(영리병원)인 헬스케어타운 내 녹지국제병원 조건부 개설 허가 결정 환영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미디어제주
제주 서귀포시 동홍·토평동마을회 관계자들이 10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국내 첫 투자개방형의료기관(영리병원)인 헬스케어타운 내 녹지국제병원 조건부 개설 허가 결정 환영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미디어제주

이들은 회견에서 “원희룡 지사가 헬스케어타운 사업의 정상화를 위해 고심, 도민들이 우려하는 사항을 최소화하기 위해 내국인 진료를 금지하고 제주를 방문한 외국인 의료관광객만을 진료 대상으로 한 ‘조건부 개설 허가’를 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지난 10월 녹지국제병원 공론조사 당시에도 ‘조속 허가’를 주장했다”며 “우리 주민들은 10년 전 제주도의 발전을 위해 외자유치 핵심 사업이라는 헬스케어타운의 개발을 믿고 조상 묘가 있는 토지까지 제공했다”고 강조했다.

시민단체의 반대 주장에 대해서는 ‘반대를 위한 반대’라고 일축했다.

이들은 “외국인만을 대상으로 병원을 하는데도 의료보험 체계가 무너진다는 주장은 의료법을 잘 모르는 우리 주민들이 들어도 합리적이지 않고 설득력도 없다”고 피력했다.

특히 “제주도에만, 헬스케어타운의 녹지국제병원에만 허용되는데 공공의료 체계가 무너진다는 시민단체의 주장은 억지로만 들린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에 따라 “원 지사가 향후 녹지국제병원이 취지에 맞게 운영되도록 철저한 관리감독을 해주길 바란다”며 “감소세로 돌아선 관광산업 재도약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루는 것에 이번 결정이 뒷받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 제주헬스케어타운 시행자인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와 녹지국제병원 설립 주체인 중국 녹지그룹을 향해서도 “헬스케어타운 개발 방향을 지속가능하고 주민들과 상생하며 후손들에게 좋은 감성을 물려줄 수 있도록 하는 목표를 가지고 단지(타운) 내 사업들을 정상화하라”고 요구했다.

이와 함께 “조속한 시일 내 정상화되지 않는다면 토지 반환은 물론, 그보다 더 한 행동을 취하겠다”고 역설했다.

한편 원 지사는 지난 5일 헬스케어타운 내 녹지국제병원 개설 허가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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