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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2018 제주감귤박람회, 설렘과 아쉬움의 교차점에서
기고 2018 제주감귤박람회, 설렘과 아쉬움의 교차점에서
  • 미디어제주
  • 승인 2018.12.04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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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농업기술원 기술지원조정과 이성돈
농업기술원 기술지원조정과 이성돈
농업기술원 기술지원조정과 이성돈

지난 11월 7일부터 13일까지 7일간 2018 제주국제박람회의 대단원의 막을 내리고 행사장은 행사·전시 공간이 해체되어 일상으로 복구되는 시점에 다다랐다. 막 치러진 2018 제주감귤박람회에 대한 설렘과 아쉬움의 교차 지점에 이른 것이다.

이번 치러진 제주국제박람회는 감귤을 주제로 하는 세계 유일의 박람회로서 국내·외 300여개 전시 부스와 산업전시관, 우수감귤관, 국제비지니스관, 제주농업기술관, 제주역사관 등 다양한 테마관을 조성하여 감귤산업 전시뿐만 아니라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갖추어 일반 축제와는 다른 감귤전문 산업박람회로서 자리를 잡는 과정을 거쳤다고 생각한다.

감귤산업과 관련된 생산, 유통, 자재 등 국내·외 180개의 업체, 기관 및 단체들이 홍보 및 판매가 병행되었고, 급속하게 개방되고 있는 농산물 시장에서 다각도의 제주감귤의 경쟁력 강화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심도 있는 국제컨퍼런스를 통하여 열띤 토론의 장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

또한 제주감귤의 우수성을 알리고 고품질 감귤 재배농가에 대한 자긍심 고취를 위해 우수감귤 품평회를 개최함은 물론 연계행사로 진행된 감귤소비 및 유통트렌트 발표대회에서는 감귤유통 트렌드 및 신품종 감귤 개발 등 농가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보 제공으로 많은 호응을 얻었다.

금년도 감귤 박람회는 공식적으로 15만여명 이상이 넘는 관람객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으며 보는 시각에 따라 다양하게 평가하겠지만 6회째 치른 이번 감귤박람회는 제주농업, 제주감귤의 역사와 미래, 기술정보교류 등의 장으로서 감귤산업의 미래 비전을 찾는 박람회로 자리잡아가고 있음을 보여주었다고 생각한다.

금년 치러진 박람회에 대한 전문기관의 평가가 남아 있지만 이전 박람회 이상의 효과가 있었을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우리나라 과수 산업의 핵심작목으로서 감귤, 제주를 상징하는 대표적 브랜드라는 사실만으로도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입장권 현장구매 인원이 전년 대비 58.5% 증가하였다는 것은 도민뿐 아니라 관광객 관람이 증가하였고 감귤박람회가 농업박람회로서의 성공적인 정착을 해나가는 과정이라 평가해도 어색하지 않을 것이다.

이제 이번 6회 감귤박람회의 철저한 평가를 통해 내년 제7회 감귤박람회를 새롭게 준비하고 지속발전을 위한 요소들을 찾고 연구하는 자세가 2018 제주감귤박람회의 설렘과 아쉬움의 교차점에서 필요하다는 생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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