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5 17:37 (목)
4.3희생자 추가신고, 총상·죽창·고문 등 후유장애인 첫 심사
4.3희생자 추가신고, 총상·죽창·고문 등 후유장애인 첫 심사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8.12.03 15: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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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실무위원회, 희생자 42명·유족 1080명 추가 심의 의결
올 연말까지 진행되고 있는 4.3 희생자 추가신고 기간 중 접수된 후유증애자 17명에 대한 심사가 처음을 이뤄졌다. 사진은 4.3평화공원에 있는 조형물. ⓒ미디어제주
올 연말까지 진행되고 있는 4.3 희생자 추가신고 기간 중 접수된 후유증애자 17명에 대한 심사가 처음을 이뤄졌다. 사진은 4.3평화공원에 있는 조형물. ⓒ미디어제주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4.3 희생자 및 유족 추가신고 접수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사실조사가 완료된 희생자 42명과 유족 1080명이 추가로 심의 의결됐다.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 위원회는 지난달 30일 열린 제161차 회의에서 도와 행정시, 읍면동을 통해 접수된 추가 신고 중 사실조사가 완료돼 상정된 건에 대한 심사 결과 희생자 42명, 유족 1080명을 심의 의결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 4차례에 걸쳐 희생자 111명, 유족 4169명을 심의 의결, 4.3 중앙위원회 최종 심의 결정을 요청한 데 이어 이번에 추가로 희생자 및 유족 심의 의결이 이뤄진 것이다.

이번 심사에서는 신고된 후유장애자 36명 중 후유장애자 17명에 대한 심사가 처음으로 진행됐다.

이들 17명 중에는 총상 피해 7명, 죽창과 칼 피해 4명, 고문 등 피해 6명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들 중에는 총알이 아직도 다리에 박혀 있는 피해자도 있고, 후유장애자 대부분이 정신적·육체적 피해로 정상적인 생활을 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되기도 했다.

한편 올 1월부터 시작된 추가 신고 접수기간 중 11월말까지 접수된 희생자 신고는 247명(도내 230명, 도외 15명, 국외 2명), 유족 신고는 1만5521명(도내 1만48871명, 도외 648명, 국외 2명)이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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