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지국제병원 개설 허가 여부 이번주 중 최종 판가름날 듯
녹지국제병원 개설 허가 여부 이번주 중 최종 판가름날 듯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8.12.03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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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지사 3일 오전 총괄 검토회의서 “금주중 결정하겠다”
공론조사위원회 ‘불허’ 권고 이후 두 달 만에 최종 결정 임박
원희룡 지사가 녹지국제병원 개설 관련 총괄 검토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녹지국제병원 개설 허가 여부를 이번주중 최종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원희룡 지사가 녹지국제병원 개설 관련 총괄 검토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녹지국제병원 개설 허가 여부를 이번주중 최종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국내 제1호 영리병원으로 추진되고 있는 녹지국제병원에 대한 허가 여부가 이번주 안에 최종 판가름날 것으로 보인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3일 오전 관계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녹지국제병원 개설 허가 관련 총괄 검토회의를 가진 자리에서 “녹지국제병원 관련 내용을 금주중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 10월 4일 공론조사위원회가 녹지국제병원 개설을 불허하도록 하는 권고안을 채택한지 두 달여만에 최종 허가 여부에 대한 결정이 내려지는 것이다.

원 지사는 그동안 도정질문 등에 대한 답변을 통해 공론조사위 권고안을 최대한 존중하겠다는 입장을 수차례 밝힌 바 있다.

이날 회의에는 전성태 행정부지사와 안동우 정무부지사, 이중환 기획조정실장, 양기철 관광국장, 임태봉 보건복지여성국장, 김태엽 서귀포시 부시장 등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최근 다른 시도의 외국인 투자 실적에 비해 제주도가 사실상 정체 수준이라는 문제 인식을 공유하고, 무엇보다 전국적인 경제 침체 상황에서 신속한 결정을 통해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투자자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

특히 제주도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숙의형 공론조사 위원회 권고안이 최대한 존중돼야 한다면서도 행정의 신뢰성과 신인도, 좋은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회복을 고려해 최종 결정을 내려야 할 시점이라는 데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원 지사는 회의를 마무리하면서 “이와 관련한 내용을 금주중 결정할 예정”이라면서 “이를 위해 직접 이해 당사자인 녹지국제병원과 토평동, 동홍동 주민들을 오늘 당장 만나고 청와대, 정부 측과도 긴밀한 협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원 지사는 이날 오전 11시 녹지국제병원 현장과 동홍동 복지회관 등을 방문, 주민들과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한편 녹지제주헬스케어타운유한회사는 서귀포시 헬스케어타운에 지난해까지 778억원을 들여 47병상 규모의 녹지국제병원을 준공, 최종 개설 허가 절차만을 남겨두고 있다. 현재 의사 9명과 간호사 28명, 국제 의료코디네이터 18명 등모두 134명을 채용한 상태다.

이에 녹지헬스케어타운 측은 원 지사가 녹지국제병원 개설 불허를 최종 통보할 경우 손해배상 소송을 청구하기 위한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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