元 지사 “행복도 제고‧조기 공급에 노력”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형 행복주택이 첫 선을 보였다.
2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이날 제주시 아라지구 행복주택 '마음에온 아라' 입주식(현판식)이 열렸다.
'마음에온 아라'는 총 39세대로 ▲대학생 5세대 ▲사회초년생 9세대 ▲신혼부부 18세대 ▲고령자 4세대 ▲주거급여수급자 3세대다.
지난해 11월 18일부터 21일까지 입주자를 모집, 올해 9월 28일 첫 입주를 시작해 모든 세대가 입주를 완료했다.
39세대 모집에 947명이 접수, 평균 24.3대 1이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사회초년생 계층 9세대 모집에 464명이 신청하며 51.6대 1의 최고 경쟁을 기록했다.
행복주택은 청년층, 신혼부부, 저소득층, 고령층 등에게 6년 동안 주거비 부담을 덜며 돈을 모아 정착할 수 있게 하는 일종이 징검다리 주거복지 정책이다.
제주의 경우 오는 2025년까지 7000호 공급 목표에 맞춰 현재 2423세대가 추진 중이다.
제주도는 '마음에온 아라'의 경우 공공임대주택 임대차보증금 지원제도에 따라 임대차보증금의 일부(50%)를 지원하고 입주자를 모집 중인 함덕과 삼도1동 행복주택도 동일하게 지원된다고 밝혔다.
'마음에온 아라' 임대보증금은 평형에 따라 2856만~5004만원이며 월 임대료는 11만9000원부터 20만8500원까지로 책정됐다.
한편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이날 입주식(현판식)에 앞서 간담회에 참석해 “행복주택을 만들 때 입주민들의 만족도를 높게 지어야 한다는 것과 빠른 시간 내에 많이 지어야한다는 2가지 고민이 있다”며 “아직 기회를 갖지 못한 도민들에게도 기회를 줘야하기 때문에 이 2가지를 조화시키기 위해 많은 고민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