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속 주인공처럼 간절한 마음 … 감귤 조수입 1조원 달성 기대”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원희룡 지사가 제주 감귤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직접 홍보대사로 나섰다.
원희룡 지사는 1일 새벽 2시30분 서울 송파구에 있는 가락동 농산물 도매시장을 방문, 법인별 경매 현장을 둘러봤다.
이날 원 지사의 가락동 도매시장 방문에는 조생감귤이 본격 출하되는 시기를 맞아 농업인 단체와 농가, 농협 관계자들이 함께 했다. 마침 12월 1일 이날은 ‘감귤데이’여서 감귤 홍보를 위해 나선 각별한 의미를 더하기도 했다
‘겨울철(12월)의 1등(1일) 과일, 당도 12브릭스 이상, 산도 1% 이하 고품질 감귤’이라는 의미로 지정된 ‘감귤데이’는 명품 감귤을 생산하겠다는 농가 의지를 담아 지난 2015년부터 매년 홍보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원 지사는 “매해 대한민국 유통의 출발점이 되는 가락시장을 찾아 농민들이 자식처럼 키운 감귤이 현장에서 어떤 평가를 받고 전국으로 나가는지 살펴보러 왔다”며 “소비자들에게 더 환영받고 제주감귤 조수입 1조원 달성도 할 수 있도록 현장의 의견에 귀 기울이고 더욱 노력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가락시장 방문 중 원 지사는 영화 속 명장면으로 꼽히는 ‘스케치북 프로포즈’를 통해 직접 제주 감귤 홍보에 나서기도 했다.
그는 “제주 감귤은 한 해 동안 우리 제주 농민들이 자식을 키우는 마음으로 정성을 다해 키운 겨울철 대표 과일”이라며 “영화 러브 액츄얼리의 주인공처럼 간절한 마음으로 국민 여러분에게 프로포즈를 해봤다”고 이날 퍼포먼스에 나서게 된 취지를 설명했다.
한편 제주 감귤은 지난해 9457억9200만원의 농가 수입을 기록, 2년 연속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운 바 있다. 올해도 1조원대를 돌파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