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8 18:11 (목)
제주 국가경찰 내년 상반기 130명 자치경찰 추가 파견
제주 국가경찰 내년 상반기 130명 자치경찰 추가 파견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8.11.29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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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단계 확대 시범운영 일환…총 250여명 달해
민갑룡 청장 “분담 잘 된다면 큰 시너지 효과”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서 국가경찰 130여명이 추가로 자치경찰로 파견된다.

경찰청은 2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주자치경찰 확대 시범운영 3단계 추진’ 계획을 내놨다.

제주도자치경찰단 전경. © 미디어제주
제주도자치경찰단 전경. © 미디어제주

이에 따르면 내년 상반기 중 국가경찰 130여명이 제주자치경찰로 추가 파견되면서 자치경찰이 국가경찰과 함께 112신고를 분담 처리하게 된다.

경찰청은 앞서 지난 4월부터 국가경찰과 자치경찰이 공존하는 이원화 모델 효과 검증을 위해 2단계에 걸쳐 국가경찰 123명을 제주자치경찰단에 파견했다.

1단계에서 제주동부경찰서 생활안전‧여성청소년‧교통 분야 27명이 파견됐고 지난 7월 18일 2단계로 제주서부경찰서와 서귀포경찰서 생활안전‧여성청소년‧교통 분야 49명과 제주지방경찰청 상황실 및 제주동부경찰서 지역경찰 등 53명이 파견됐다.

파견 시기는 내년 상반기 경찰청 정기인사 시기이며 인원은 지역경찰 순찰 인력과 제주지방청 112상황실 요원 등이다.

3단계 확대 시범운영까지 하면 국가경찰의 제주자치경찰 파견 인원은 250여명에 이르게 된다.

3단계 확대 시범운영 후에는 제주자치경찰이 제주동부경찰서 외에 서부경찰서, 서귀포경찰서 관할에서도 주취자 보호, 교통 불편, 분실물, 소음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112신고 처리 업무를 하게 된다.

112신고 접수 후 출동 시 필요에 따라 국가경찰 순찰차가 동시에 출동한다.

민갑룡 경찰청장(사진 맨 왼쪽)이 29일 오전 제주자치경찰단 동부지역순찰대를 방문, 업무보고를 받고 있다. © 미디어제주
민갑룡 경찰청장(사진 맨 왼쪽)이 29일 오전 제주자치경찰단 동부지역순찰대를 방문, 업무보고를 받고 있다. © 미디어제주

이날 오전 경찰개혁위원회 위원들과 함께 제주자치경찰단 동부지역순찰대를 방문한 민갑용 경찰청장은 “자치경찰이 순찰과 출동 등 현장 대응을 책임지는 것은 굉장히 큰 시험”이라며 “국가경찰과 공조해 역할 분담이 잘 된다면 큰 시너지 효과가 날 것 같다”고 말했다.

민 청장은 또 “제주자치경찰이 앞으로 우리나라에 도입하게 될 자치경찰의 모델이 될 것”이라며 “전국적으로 확대될 경우 국가 전체의 치안이 ‘아주 국가적인 치안’과 ‘주민을 위한 서비스 치안’ 양쪽이 균형있게 발전할 수 있으리라고 본다”고 부연했다.

한편 민 청장은 이날 동부지역순찰대 방문에 이어 오전 10시께부터 제주자치경찰단 회의실에서 열린 자치경찰 간담회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국회의 갑작스런 출석 요구로 추후 일정을 취소하고 급히 상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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