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0 02:42 (토)
“제주 차고지 증명제 내년 상반기 전 차종 시행 추진”
“제주 차고지 증명제 내년 상반기 전 차종 시행 추진”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8.11.28 1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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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희범 제주시장 취임 100일 기자회견서 피력
“주차문제 해결, 차량 수 줄여 나가는 수 밖에”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취임 100일을 맞은 고희범 제주시장이 지역 내 주차 문제 해결 등을 위한 차고지 증명제 확대에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고희범 시장은 28일 시청 기자실에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가졌다.

고희범 제주시장이 28일 제주시청 기자실에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갖고 차고지 증명제 확대 추진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제주시 제공]
고희범 제주시장이 28일 제주시청 기자실에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갖고 차고지 증명제 확대 추진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제주시 제공]

고 시장은 이 자리에서 주차 문제와 관련해 복층화 주차장 조성 확대,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일몰제와 연계한 도시공원 지하주차장 조성 등 주차 인프라 확대를 내놨다.

특히 오는 2022년으로 예정된 차고지증명제의 제주도 전역, 모든 차종 시행을 내년 상반기로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고 시장은 “제주시에 차를 줄여 나가는 수밖에 없다”며 “한 집 당 2.17대다. 2022년까지 제주도전역으로 (차고지 증명제를) 확대한다는 것이 예정돼 있지만,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서는 주차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2019년 상반기에 반드시 차고지 증명제가 제주도 전역으로, 전 차종으로 확대 시행되도록 우리의 모든 노력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고 시장은 이와 함께 유니버설 디자인 적용 확대와 수급 조절형 생산자 유통조직 육성, 공공시설물이 ‘제로 에너지 하우스’화 추진, ‘청소년 전환학교 캠퍼스 프로젝트’ 등도 제시했다.

고 시장은 우선 유니버설 디자인과 관련 “노인과 장애인등이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유니버설 디자인 적용 시설을 확대해 단순히 인증을 받는 수준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사용에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유니버설 디자인 적용 확대·청소년 전환학교 캠퍼스 등도 제시

“쓰레기 관련 ‘업사이클링 센터’ 건립…애조로 인근 부지 확보”

또 “농민들을 위해 수급 조절형 생산자 유통조직 육성 및 지원을 위한 예산도 마련했다”며 “공급량 조절을 통해 농산물 가격 경쟁력을 높이고 이를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고 피력했다.

더불어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한 에너지 자립기반 강화를 위한 시작으로 공공시설물의 ‘제로 에너지 하우스’화를 추진하고, 청소년을 위한 ‘청소년 전환학교 캠퍼스 프로젝트’를 마련해 청소년의 꿈과 희망이 제주시의 미래가 될 수 있도록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고희범 제주시장이 28일 제주시청 기자실에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제주시 제공]
고희범 제주시장이 28일 제주시청 기자실에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제주시 제공]

쓰레기 문제에 대해서는 ‘업사이클링 센터’ 건립을 내놨다.

제주시는 ‘업사이클링 센터’ 건립을 위해 애조로 인근에 약 2500평가량의 부지를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 시장은 ‘제주시 업사이클링 센터’에 대해 “재활용이 가능한 것을 가지고 예술작품을 만들기도 하고 실생활에 쓸 수 있는 물건들을 만들어내는, 청년 사업가들이 창조적인 생산물을 만들어 파는 가게와 재사용이 가능한 물건들을 교환할 수 있는 장터까지 들어설 것”이라고 소개했다.

고 시장은 그러나 ‘업사이클링 센터’ 사업 추진 계획에 대한 공개 요구에는 “아직 절차들이 남아있다”며 수용하지 않았다.

고 시장은 회견 말미에 “더 큰 노력으로, 더 큰 열정으로, 더 큰 희망으로 매진해 나간다면 시민과 함께 열어가는 제주시가 ‘희망과 더 나은 미래’라는 수확을 거두는 날이 멀지 않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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