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3 18:27 (화)
촛불을 밝히고 통일 세상으로
촛불을 밝히고 통일 세상으로
  • 현도영 기자
  • 승인 2005.06.13 2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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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미선이 효순이 3주기 추모 촛불문화제 열려

어른에서 아이들의 고사리 손까지, 한 손에 고이 촛불을 들고 다른 한 손에는 한반도의 평화를 바라는 희망을 들어 미선이와 효순이의 3주기 추모 행사가 13일 오후 7시 30분 시청 어울림 마당에서 진행됐다.

지난 2002년 밝혔던 촛불이 다시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해 불을 밝힌 것.

이날 행사는 시민들의 손에 촛불이 밝혀지고 최상돈 민중가수의 노래를 시작으로 엄숙히 시작됐다.

이어 노래모임 청춘과 풍물패 신나라 등이 추모 촛불문화제의 의미를 시민들에게 알리는 공연이 이어졌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김준기씨(38.제주시 이도1동)는 "시청앞을 지나가다가 참석하게 됐다"며 "미선이와 효순이가 아픔을 간직한지 벌써 3년이 된지 몰랐다"며 애도의 뜻을 표했다.

또 먼발치에서 지켜보던 최준형씨(26. 제주시 삼도1동)는 "미선이와 효순이를 추모할 때만 평화와 통일을 외치는 것이 아쉽다"며 "추모제에 참석하지 않더라도 항상 미선이와 효순이의 아픔을 잊지 말자"고 말했다.

고사리 손에 촛불을 든 어린이들도 "빨리 대한민국이 통일이 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이야기 했다.

이날 행사는 시민단체뿐만 아니라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등 미선이와 효순이의 아픔을 애도하는 뜻 깊은 자리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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