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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절제된 내레이션에 위트와 풍자도 상쇄된 작품…코맥 매카시의 동명 소설을 원작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절제된 내레이션에 위트와 풍자도 상쇄된 작품…코맥 매카시의 동명 소설을 원작
  • 이성진
  • 승인 2018.11.25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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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포스터
영화 포스터

 

영화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에 누리꾼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는 코언 형제의 12번째 장편영화이다.

이 영화는 데뷔작인 ‘블러드 심플’(1984) 이후 코언 형제가 보여줬던 작품 세계와 맥락을 같이하면서도 전작들과는 차이점들을 보여준다. 

영화는 코맥 매카시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코언 형제가 창작 시나리오가 아닌 소설 원작을 각색한 경우는 이 작품이 처음이다. 코언 형제는 각색이라기보다는 편집에 가까웠다고 본인들 스스로가 얘기하듯이 플롯과 캐릭터를 새로 개발하기보다는 대사 하나까지 원작에 충실하려고 했다.

또한 영화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는 음악이 거의 없다. 칼슨 웰스가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는 장면이나 르웰린이 밤에 사건 현장으로 다시 가는 장면 등에 음악이 있긴 하지만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대사 또한 코언 형제의 앞선 전작들에 비해 많지 않다. 영화 초반 에드 톰 벨의 내레이션이 조금 나오긴 하지만 전체적인 내레이션이 절제되어 있으며 코언 형제 특유의 위트와 풍자도 많이 상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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