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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 직업 불법 알선‧폭력 행사 중국인들 붙잡혀
제주서 직업 불법 알선‧폭력 행사 중국인들 붙잡혀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8.11.22 13: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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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방경찰청 2명 구속‧5명 불구속 수사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서 동포를 상대로 직업을 불법 알선하고 폭력을 행사한 중국인 불법 체류자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지방경찰청은 불법 체류 외국인 등에게 취업을 알선하고 자신들을 험담하고 다닌다는 이유로 폭력을 행사한 중국인 7명을 검거, 이들 중 A(29)씨 등 2명을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혐의는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특별법 위반 및 직업안정법 위반 등이다.

제주지방경찰청사 전경. ⓒ미디어제주
제주지방경찰청사 전경. ⓒ미디어제주

경찰에 따르면 A씨 등 3명은 제주에 불법 체류하며 돈(취업알선료)을 받아달라는 의뢰를 받고 지난 9월 12일 제주시내 길거리에서 B(32)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또다른 중국인 4명과 함께 평소 이성 관계로 사이가 좋지 않았던 C(31)씨를 지난 7월 3일 제주시내 공원으로 불러내 폭행한 혐의도 있다.

A씨와 함께 구속된 중국인 D(28)씨는 무면허로 제주서 차를 운전하고 지난 11월 초에는 무사증으로 제주에 입국한 중국인을 식당에 취업하도록 알선하고 대가로 1만5000위안(한화 약 245만원)을 받은 혐의다.

경찰은 지난 7월 제주서 취업을 불법으로 알선하고 자국인을 폭행하는 중국인들이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탐문 수사 등을 통해 일부 피의자의 신원을 특정해 이들을 순차적으로 검거했다.

붙잡힌 이들이 주로 불법 체류 신분이어서 인적사항과 주거지 등을 확인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가담 정도가 중하고 증거인멸 우려가 있는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받아 구속, 나머지는 불구속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이들에 대한 추가 공범 및 여죄 여부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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