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2공항 반대단체들 국토부 해명 반박
제주 제2공항 반대단체들 국토부 해명 반박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8.11.20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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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조사 용역진의 검토 결과에 따라 향후 대응”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제2공항 반대 단체들이 지난 19일 국토교통부가 내놓은 해명에 반박했다.

이들은 2015년 사전타당성 용역이 '끼워 맞추기식'이라는 자신들의 주장을 재차 강조했다.

제주제2공항반대범도민행동과 제주제2공항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는 20일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19일 국토부의 해명이 사실관계 왜곡에 불과하다고 피력했다.

 

제주제2공항반대도민행동과 제주제2공항반대성산읍대책위원회 관계자들이 19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미디어제주
제주제2공항반대도민행동과 제주제2공항반대성산읍대책위원회 관계자들이 19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미디어제주

이들은 앞서 지난 19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015년 사전타당성 용역이 제주 제2공항 후보지로 서귀포시 성산읍을 결론 지어놓고 끼워 맞추기식으로 진행했다는 주장을 내놨다.

국토부는 곧바로 이들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하는 해명자료를 낸 바 있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2015년 사전타당성 용역 시 소음피해 분석을 1단계에서는 피해 건축물 면적으로, 2.3단계에서는 피해 가옥수를 기준으로 삼아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고 국토부는 '모든 후보지에 대해 평가 항목과 기준을 동일 적용했다'고 항변했다.

이들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국토부가 (현재 진행 중인) 사전타당성 용역 검토위원회 제4차 회의 때 소음 피해 산정 기준이 1단계와 2.3단계가 다른 이유 사례 근거 제시 요구에 답변하지 않았고 현재도 그렇다"고 강조했다.

또 국토부가 '신도2' 후보지 방향 및 위치 변동과 관련해 '수월봉 화산쇄설층'때문 이라는 해명에 대해서도 "국토부 주장대로 '수월봉 화산쇄설층 훼손'이 문제였다면 처음부터 두 후보지(신도1, 신도2) 모두 1단계 검토에서 탈락했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반대대책위가 제시하는 신도 후보지를 해안 쪽으로 이동시키는 대안의 경우 수월봉 화산쇄설층의 대규모 훼손이 불가피해 사전타당성 조사에서 배제된 바 있다'는 국토부의 설명도 부정했다.

이들은 "사전타당성 용역에서 제시한 신도2의 위치에 활주로를 배치하는 것보다 해안 쪽으로 배치한다면 오히려 소음 피해 가옥 수가 줄고 호나경성 피해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왜 회피하고 소음 피해가 더 많은 지역으로 신도2 후보지로 활주로를 배치했느냐가 문제"라며 "그럼에도 국토부는 마치 환경파괴를 극히 우려하는 입장을 가진 것처럼 엉뚱하게 수월봉 문제를 들고 나온 것"이라고 힐난했다.

이들은 이에 따라 "앞으로 사전타당성 용역 검토위원회 회의에서 이 문제에 대한 재조사 용역진의 검토 결과에 따라 향후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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