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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전 증언 그림 제주에서 국내 첫 선
오키나와전 증언 그림 제주에서 국내 첫 선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8.11.20 14: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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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평화재단·제주대 평화연구소 ‘오키나와전의 기억과 그림’ 전시
12월 10일까지 제주4.3평화기념관 … 22일 오후 1시30분 전시 개막
‘오키나와전의 기억과 그림’ 전시회에서 국내 처음 선을 보이는 증언 작품 중 '희생-2'. /사진=제주대 평화연구소
‘오키나와전의 기억과 그림’ 전시회에서 국내 처음 선을 보이는 증언 작품 중 '희생-2'. /사진=제주대 평화연구소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와 비슷한 아픔을 겪은 오키나와의 아픈 역사를 기억하고 공유하기 위한 전시회가 마련됐다.

22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제주4.3평화기념관에서 열리는 ‘오키나와전의 기억과 그림’ 전시는 제주4.3 70주년을 맞아 동아시아의 아픈 역사를 공유하고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양조훈)과 제주대 평화연구소(소장 조성윤)가 함께 마련한 자리다.

전시에는 오키나와전 당시 살아남은 주민들이 자신의 경험을 직접 표현한 증언 그림 132점이 전시된다. 오키나와전에 대한 증언 그림이 국내에서 전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증언 그림을 보면 소개, 동굴생활, 전투와 피난, 대량학살, 일본군과 미군에 의한 피해 등 당시 상황을 생생히 재현, 4.3 당시 제주도민들이 겪었던 비극적인 역사가 오키나와에서도 있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구술증언 방식이 아니라 그림을 통해 눈으로 증언을 확인할 수 있는 새로운 채록 방식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도 주목되는 대목이다.

제주4.3평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제주에서 오키나와의 아픈 역사를 기억하고 공유함으로써 제주4・3을 중심으로 동아시아에 평화의 연대가 구축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오키나와전의 기억과 그림’ 전시회에서 국내 처음 선을 보이는 증언 작품 중 '동굴로 피난'. /사진=제주대 평화연구소
‘오키나와전의 기억과 그림’ 전시회에서 국내 처음 선을 보이는 증언 작품 중 '동굴로 피난'. /사진=제주대 평화연구소
‘오키나와전의 기억과 그림’ 전시회에서 국내 처음 선을 보이는 증언 작품 중 '피난'. /사진=제주대 평화연구소
‘오키나와전의 기억과 그림’ 전시회에서 국내 처음 선을 보이는 증언 작품 중 '피난'. /사진=제주대 평화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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