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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제주제2공항반대위 주장 ‘검토위’ 취지 퇴색 우려”
국토부 “제주제2공항반대위 주장 ‘검토위’ 취지 퇴색 우려”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8.11.19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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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사전타당성 검토 연구 용역 조작’ 반박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국토교통부가 제주 제2공항 사업 추진과 관련 2015년 내놓은 사전타당성 검토 연구 용역이 조작됐다는 주장에 우려를 표명했다.

국토교통부 청사.
국토교통부 청사.

국토부는 19일 보도자료를 내고 제주제2공항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등이 이날 현 입지(성산) 선정을 위해 후보 지역 평가를 왜곡했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반대대책위 등은 앞서 이날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015년 내놓은 '제주 공항 인프라 확충 사전타당성 검토 연구' 용역이 조작됐다고 주장했다.

단계별 소음 평가와 잘 못 되고 단계별 평가 시 '신도2' 후보 지의 방향과 위치가 변동되는 등 서귀포시 성산읍 지역을 선정하기 위한 끼워 맞추기식 용역이라고 지적했다.

제주제2공항반대도민행동과 제주제2공항반대성산읍대책위원회 관계자들이 19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미디어제주
제주제2공항반대도민행동과 제주제2공항반대성산읍대책위원회 관계자들이 19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국토교통부가 2015년 내놓은 '제주 공항 사전타당성 검토 연구' 용역 조작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미디어제주

국토부는 우선 1단계 소음분석 평가 시 1단계는 피해 건축물 면적을 기준으로, 2, 3단계는 피해 가옥 수를 기준으로하며 단계별 기준이 다르다는 주장에 대해 "소음분석 등 평가 항목의 경우 유사한 지표를 통해 단계가 진행될수록 모든 후보 지역에 평가 항목과 기준을 동일하게 적용해 세부 검토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신도2' 후보지 방향과 위치 변동과 관련해서는 "신도2 지역이 인근에 천연기념물이자 유네스코 문화유산인 '수월봉 화산쇄설층'이 있어 향후 확장 시 훼손 위험과 기존 지방도와의 저촉 등을 방지 하기 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신도' 후보지의 경우 소음 및 환경훼손 최소화 위해 해안쪽으로 이동시켰어야 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반대대책위가 제시하는 신도 후보지를 해안쪽으로 이동시키는 대안은 '수월봉 화산쇄설층'의 대규모 훼손이 불가피해 사전타당성 조사에서 배제됐다"고 피력했다.

국토부는 이와 함께 이번 반대대책위 주장에 대해 "검토위원회 전문가간 충분한 토론을 거치는 과정을 거치지 않고 일방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것은 검토위 구성과 운영 취지를 퇴색시킬 우려가 있다"고 지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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