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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 ‘또 SFTS 사망’…올해들어 벌써 세 번째
제주서 ‘또 SFTS 사망’…올해들어 벌써 세 번째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8.11.19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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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서 올해들어 야생진드기로 인해 세 번째 사망자가 발생, 각별한 유의가 요구된다.

19일 제주보건소에 따르면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치료받던 A(66)씨가 지난 14일 중증열설혈소판감소증후군(SFTS)로 사망했다.

지난 13일 발열과 설사, 구토 등으로 치료를 받다 하루 만에 숨진 것이다.

제주보건소 측은 역학 조사결과 A씨가 지난 달 25일과 26일 산방산 일대에 머물렀고 같은 달 28일부터 30일까지 순천시 주암면 운룡리에 위치한 묘지에서 성묘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제주보건소는 SFTS가 주로 숲과 목장 오름 등에 서식하는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점을 감안, A씨의 SFTS 노출 의심지를 산방산과 운룡리 묘지 일대로 추정하고 있다.

제주서 올해들어 SFTS에 의한 사망은 이번이 세 번째로 앞서 지난 달 12일 60대 남성과 5월 초 80대 남성이 사망한 바 있다.

제주보건소는 SFTS가 예방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어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어서 야외 활동 시 긴 옷을 입고 복귀 후 바로 목욕하고 옷을 갈아입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30~40℃), 전신쇠약 등의 증상을 보일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지난 해에도 제주서 3명이 SFTS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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