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은 작은 관심부터
기고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은 작은 관심부터
  • 미디어제주
  • 승인 2018.11.19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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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이관민 서귀포소방서 대신119센터 지방소방사
이관민 서귀포소방서 대신119센터 지방소방사
이관민 서귀포소방서 대신119센터 지방소방사

곧 겨울철이 다가오면서 날씨도 꽤나 쌀쌀해지고 있다. 겨울을 준비하는 시기인 만큼 전기장판, 온열기 등 난방용품 사용이 증가하고 있다. 이렇게 난방용품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겨울철 화재가 매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화재가 발생하는 대부분의 장소가 주택이다.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센터에 따르면 지난 2017년 한해 화재건수는 44,178건으로 겨울철에는 11,877건이 발생하였다. 계절 중 화재발생건수로는 2번째지만 주목 할 점은 주거시설에서 발생한 화재는 제일 많다는 것이다. 주거시설에서 약 3,500건이 발생하였으므로 다른 계절에 비해 주택에서 화재는 꽤 많은 편이다.

2018년 11월 기준 현재 화재는 36,873건으로 주택시설에서의 화재는 겨울이 오기전임에도 불구하고 벌써 10,000건이 넘게 발생되었다. 2017년에 비해 2배 이상의 화재가 발생하였다. 발화요인으로는 전기적 요인, 부주의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므로 이번 겨울에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렇게 매년 도돌이표처럼 반복되는 겨울철 주택화재에 대비해 난방용품 취급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난방용품을 사용하기 전에는 안전인증을 받은 규격제품인지 반드시 확인한 후 그동안 쌓여있던 먼지를 깔끔하게 제거하고, 전선이 눌러저 있거나 찍혀있는지 등 이상유무를 확인하여야 한다.

난방용품중 전기장판을 사용시에는 열기에 취약한 제품(라텍스,메모리폼)과 같이 사용을 하지않는 것이 좋다. 장시간 사용시 열이 축적된 후, 내부온도를 상승시켜 장판내부의 열선 피복을 녹여 자칫하면 화재로 이어질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전기장판은 강하게 접어 사용하거나 접힌상태로 보관, 무거운 물건을 올려놓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난방용품을 사용한 후에는 전원을 끄고 확인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또한 화재예방을 위하여 장시간 미사용시 전원플러그를 뽑아두는 것이 좋다.

그리고 난방용품 취급주의 뿐만 아니라 이제는 각 주택마다 화재에 대비하기 위해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꼭 설치하여야 한다. 소화기는 눈에 잘보이는 곳에 비치하고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구획이 나누어져 있는 공간마다 설치하는게 좋다.

화재초기에 소화기는 소방차 1대의 역할을 하고 있다. 때문에 긴급한 상황속에서도 간단하고 신속하게 대처해 큰피해로 이어지지 않으므로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다.

소화기뿐만 아니라 단독경보형 감지기(주택용 소방시설)의 설치는 법적으로도 명시되어 누구의 권유도 아닌 반드시 하여야 하는 의무사항이다.

마지막으로 화재가 없으면서 따뜻한 겨울을 나기 위해서는 겨울철 화재예방을 가볍게 생각하지 말고 우리 주변의 화재는 사소한 부주의에서 시작되었다는 것을 명심하면서 내 집과 내 가족의 안전은 스스로 지킨다는 관심을 기울인다면 사회 모두가 화재피해 없는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웃으면서 보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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