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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보통사람’ 1987년 세상을 바꿔나간 보통 사람들 ‘뭉클한 감동 전해’
영화 ‘보통사람’ 1987년 세상을 바꿔나간 보통 사람들 ‘뭉클한 감동 전해’
  • 이성진
  • 승인 2018.11.19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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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EBS
사진 : EBS

 

18일 EBS 한국영화특선에서는 영화 ‘보통사람’이 방영돼 관심을 모았다.

영화 ‘보통사람’은 88서울올림픽을 1년 앞둔 1987년 봄을 배경으로 한다. 당시 전두환 정권은 대통령 직선제 개헌을 비롯한 국민들의 민주화 요구를 묵살하고 계속해서 군사독재정권을 유지하기 위해 일체의 개헌 논의를 금지하는 조치를 발표함으로써 국민적 분노를 불러일으켰다. 

권력자들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보통 사람들의 시선을 다른 곳에 두게 하면서 개헌과 민주화에 관심을 가지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새로운 ‘국민적 이슈’를 찾고자 했다. 

하지만 전국 방방곡곡에는 평범하게 살고 싶었던 당시 보통 사람들의 외침으로 민주화의 불씨가 꿈틀대며 변화의 기점이 마련되고 있었다. 그 격동의 시기가 바로 1987년, 이때는 대한민국이 제대로 된 민주주의 국가로 나아가기 위한 거대한 몸살을 겪었던 과도기였다.

“1987년과 2017년, 과연 무엇이 달라졌는가?”라는 질문을 던진 김봉한 감독은 상식적이지 않은 일들이 가득했던 80년대 보통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30년이 지난 현재, 2017년을 반추해보고자 했다고 밝혔다. 

감독의 연출 의도처럼 ‘보통사람’은 대한민국 현대사의 가장 중요한 변곡점이었던 1987년 세상을 바꿔나간 보통 사람의 단면을 스크린에 고스란히 재현, 뭉클한 감동을 선사한다. 39회 모스크바영화제 남우주연상 수상(손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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