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출신 독립운동가 8인, 건국포장 및 대통령표창 추서
제주출신 독립운동가 8인, 건국포장 및 대통령표창 추서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8.11.15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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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양기형 선생 건국포장, 故부병각 선생 등 7인 대통령 표창
제주 출신 독립운동가 8인에 대한 건국포장과 대통령표창이 전수된다. 사진은 제주항일기념관 전경. ⓒ 미디어제주 자료사진
제주 출신 독립운동가 8인에 대한 건국포장과 대통령표창이 전수된다. 사진은 제주항일기념관 전경. ⓒ 미디어제주 자료사진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 출신 독립운동가 8명에게 건국포장과 대통령 표창이 추서된다.

제주특별자치도 보훈청은 정부가 오는 17일 제79회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독립운동가 故 양기형(梁基亨) 선생에게 건국포장을, 故 부병각(夫秉恪), 故 이봉규(李奉奎), 故 오인식(吳寅植), 故 김항률(金恒律), 故 김인송(金仁松), 故 김여찬(金麗贊)), 故 부승림(夫升琳) 선생에게 대통령 표창을 각각 추서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건국포장이 추서되는 故 양기형(梁基亨) 선생은 서귀포시 안덕면 덕수리 출신으로, 1931년 일본공산청년동맹 중앙집행위원회의 조선 독립 지지와 천황제 타도를 위한 공동투쟁에 참여했다.

양 선생은 조선공산청년동맹의 재건 방침에 따라 1934년 2월경 일본 오사카 일본공산청년동맹 산하 관서지방위원회준비회에서 활동하다 체포돼 징역 2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았다.

또 독립운동가 故 부병각 선생(제주시 조천리 출신)은 1919년 3월 21일 조천만세운동에 참가했다가 체포돼 징역 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독립운동가 故 이봉규 선생(서귀포시 대포리 출신)과 故 오인식 선생(서귀포시 하원리 출신), 故 김항률 선생(서귀포시 영남리, 현 서귀포시 강정동 출신), 故 김인송 선생(서귀포시 하원리 출신)은 1918년 10월 법정사 항일운동에 참여했다가 체포돼 벌금 30원을 선고받았다.

독립운동가 故 김여찬 선생(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출신)은 1932년 해녀들의 시위와 관련해 항일투쟁을 지도했던 비밀결사 민중운동자협의회의 활동에 연루돼 옥고를 치렀다.

여기에 독립운동가 故 부승림 선생(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출신)은 1930년 제주 성산포에서 제주어업조합의 해초 부정판매에 항의하는 격문을 작성해 배포한 혐의로 체포돼 벌금 30원을 선고받았고, 2년 후에는 해녀들의 권리 주장 및 항일 투쟁 계획 방법을 지도했던 민중운동자협의회 활동으로 옥고를 치른 바 있다.

이들 8인 중 6인에 대한 포상은 오는 17일 제주항일기념관에서 열리는 제79회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에서 자손들에게 전수될 예정이다.

또 故 부병각 선생에 대한 포상은 서울 서대문형무소에서 개최되는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에서, 故 양기형 선생에 대한 포상은 서울지방보훈청에서 유족들에게 전수된다.

이와 함께 오는 17일 열리는 행사에서는 경상남도 김해 출신으로 독립운동을 벌이다 체포돼 징역 6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故 이규회 선생에 대한 대통령표창이 제주에 거주하는 자녀에게 전수될 예정이다.

이로써 제주 출신 독립유공자는 생존 애국지사인 강태선 선생(94세)을 비롯해 모두 177명으로 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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