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9일부터 12월 1일까지 사흘간 제주한라대 한라컨벤션센터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2018 제2회 제주국제건축포럼이 오는 29일부터 12월 1일까지 사흘간 제주한라대학교 한라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지속가능한 도시를 위한 포스트 투어리즘’을 주제로 한 이번 제주국제건축포럼에서는 국내외 저명한 건축가들이 모여 글로벌 건축·도시 환경과 제주가 겪고 있는 공동의 문제점과 현안을 공유, 해법을 모색하는 시간을 갖는다.
첫날 29일에는 서울, 부선, 영주, 창원 등 국내 주요도시 건축·도시 전문가들이 참여해 국내 건축·도시 현안을 공유하는 도시건축정책 교류 세미나가 열린다.
30일 본행사는 김유정 제주문화연구소장의 기조강연으로 시작된다.
또 아르헨티나 출신으로 지난해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공동감독이었던 바르셀로나 도시계획 대표 윌리 뮐러, 일본 요코하마 국제여객터미널을 설계해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스페인의 알레한드로 자에라 폴로, 중국의 3대 건축가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리우 지아쿤, 나오시마 홀과 이누지마 세이렌쇼 미술관 등을 설계한 일본의 유명 건춖 삼부이치 히로시가 연사로 나와 오버투어리즘과 건축을 매개로 한 주제발표와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마지막날 12월 1일에는 제주가 겪고 있는 오버투어리즘의 문제를 함께 체험하고 고민하기 위해 관광객들이 몰리는 주요 마을과 제주의 자연환경을 둘러보는 공식투어 행사가 진행된다.
제주국제건축포럼 홈페이지(http://jejuiaf.org)를 통해 온라인 사전등록이 가능하며, godt 당일 현장 등록도 받고 있다. 다만 공식투어 행사는 사전등록을 통해 접수해야 한다.
도 관계자는 “이번 건축포럼을 통해 지역의 정체성을 담고 있는 건축문화가 세계 각 도시가 갖고 있는 건축·도시 환경에 대한 문제점을 어떻게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는 치유의 수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지 함께 고민하고 해법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