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폭력 가해자 심리를 알면? 대책이 보인다!"
"여성폭력 가해자 심리를 알면? 대책이 보인다!"
  • 김은애 기자
  • 승인 2018.11.09 17: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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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긴급전화1366제주센터, '여성폭력의 심리와 대책' 대중강연회
표창원 의원 강연자로 나서 "사회 폭력에 대한 모두의 관심" 촉구
표창원 의원이 김만덕 기념관에서 '여성폭력의 심리와 대책'을 주제로 강연 중이다. (사진=표창원 의원실 제공)

[미디어제주 김은애 기자] 여성긴급전화1366제주센터(센터장 심화정)가 11월 9일 오후 2시, 김만덕 기념관에서 '여성폭력의 심리와 대책'을 주제로 대중강연회를 개최했다.

강연자로 나선 것은 표창원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용인 정)이다. 

그는 강연을 통해 "여성폭력은 사회적 약자인 여성에 대한 잔인한 범죄"라면서 여성폭력 가해자의 심리, 대응책 등을 알렸다.

표 의원은 "약자를 지키고 잘못된 일을 바로잡기 위해 일하는 경찰들은 그들이 가진 힘을 신중하게 사용하고 있다"라면서 "이와는 다르게 우리 사회에서는 가정 내에서 '남편'이라는 이유로, '부모'라는 이유로 행사되는 폭력은 가볍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라고 꼬집었다. 가정폭력을 다소 가볍게 인식하고 있는 우리 사회의 인식을 바로잡아야 한다는 의미다.

또한 표 의원은 "그동안 우리 사회는 '피해자'에게 폭력의 원인이 있는 것으로 오해했지만, 폭력이 일어나는 메커니즘을 살펴보면 가해자에게 원인이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가해자와 피해자가 함께 살고 있는 경우, 혹은 상하관계나 긴밀한 관계를 이어가고 있는 경우 폭력은 가려지기 쉬운데, 이것이 바로 가정폭력의 가장 큰 문제라는 것이다.

이어 표 의원은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가 사회 폭력에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면서 사회의 관심을 촉구하기도 했다.

그는 "피해자가 입은 최초 폭력이 신고로 이어지는 시간이 길어서는 안 된다. 가족이나 이웃은 올바른 해결책을 줄 수 없기에 폭력 피해자들은 빠른 시간 안에 전문가를 찾아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 사회가 피해자를 탓하지 않도록, 가해자가 제대로 처벌받을 수 있게 관련 법안과 정책을 고쳐나가겠다"고 말하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한편, 이번 대중강연회에는 제주도민을 비롯해 제주여성인권상담소시설협의회 소속 종사자, 제주지방 경찰청, 사회복지법인 제주가톨릭사회복지회 소속 사회복지기관 관계자 및 제주도민들이 참석해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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