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북한에 “제주와 에너지 평화사업 동반자 돼달라”
원희룡, 북한에 “제주와 에너지 평화사업 동반자 돼달라”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8.11.07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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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단체 남북교류협력 워크숍에서 ‘5+1 남북교류 협력사업’ 소개
김정은 위원장 답방 때 한라산 방문 가능성 고려 사전 탐방 계획도
원희룡 지사가 7일 열린 제10회 지방자치단체 남북교류협력 워크숍에 참석, 북한에 제주도와 함께 에너지 평화 사업의 동반자가 돼줄 것을 제안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원희룡 지사가 7일 열린 제10회 지방자치단체 남북교류협력 워크숍에 참석, 북한에 제주도와 함께 에너지 평화 사업의 동반자가 돼줄 것을 제안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북한에 제주도와 에너지 평화 사업의 동반자가 돼줄 것을 제안하고 나섰다.

원희룡 지사는 7일 오후 오션스위츠 제주 호텔에서 열린 제10회 지방자치단체 남북교류협력 워크숍에 참석, 환영사를 통해 “북한도 핵으로 전기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제주의 모델을 따라 풍력, 태양광, 바이오 등을 통한 평화 에너지 체계에 함께 하길 바란다”면서 이같은 제안을 내놨다.

원 지사는 제주의 카본프리 아일랜드 프로젝트에 대해 “오는 2030년까지 풍력, 태양광, 바이오 등을 통해 화석연료를 100% 신재생 에너지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흑돼지 양돈지원사업 △감귤 보내기 사업 △제주-북한 평화 크루즈라인 개설 △남북한 교차관광 △한라산과 백두산 생태·환경보존 공동협력 △제주포럼 북측 대표단 참석 △남북 에너지 평화협력 사업 등 제주도의 ‘5+1 남북교류 협력’사업을 설명하면서 제주가 남북교류의 선도적 역할을 해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그는 “감귤국제박람회에서도 화두는 단연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답방이었다”면서 “제주는 지난 1999년부터 감귤·당근 보내기를 비롯한 ‘비타민C 외교’를 통해 남북교류를 선도했으며, 북측 초청으로 네 차례에 걸쳐 제주도민 830여명이 평양을 방문한 적도 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그는 김정은 위원장의 한라산 방문 가능성을 고려해 오는 10일 제주 지역 언론사와 함께 헬기 착륙장과 현장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사전 탐방 계획을 밝히면서 “김 위원장의 제주 방문이 남북 교류에 큰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와 번영을 위해서는 오랫동안 남북 교류협력을 준비해온 지자체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워크숍이 지자체 차원에서 추진하는 남북 교류협력 사업을 공유하고, 전국 지자체가 앞으로도 힘을 합쳐서 남북교류 사업을 이끌어 가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워크숍에는 원 지사와 강영석 남북협력 제주도민운동본부 이사장을 비롯해 통일부, 행안부, 17개 광역시도 남북교류협력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제주도와 경기도 공동 주최, ㈔남북협력 제주도민운동본부와 경기연구원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8일까지 1박2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제주-경기 남북교류협력 공동 워크숍은 제주도민운동본부와 경기연구원이 지난 2009년 3월 13일 남북교류협력 등에 관한 학술·연구교류 협약을 맺고 매년 개최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통일부 주관의 ‘전국 지방자치단체 남북교류협력 세션’이 열려 지자체 남북교류사업에 대한 평가와 향후 정부 차원의 지자체 사업에 대한 방향 제시와 토론이 진행되기도 했다.

제10회 지방자치단체 남북교류협력 워크숍이 7일 오션스위츠 제주 호텔에서 열렸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10회 지방자치단체 남북교류협력 워크숍이 7일 오션스위츠 제주 호텔에서 열렸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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