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서울시에 하차경매 2022년까지 유예 요구
제주도의회, 서울시에 하차경매 2022년까지 유예 요구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8.11.07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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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진성준 서울시 정무부시장과 면담, 하차경매 관련 건의문 전달
제주도의회 의원들이 지난 6일 서울시를 방문, 진성준 정무부시장과 면담을 갖고  ‘가락시장 하차 경매와 관련한 제주지역 건의문’을 전달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제주도의회 의원들이 지난 6일 서울시를 방문, 진성준 정무부시장과 면담을 갖고 ‘가락시장 하차 경매와 관련한 제주지역 건의문’을 전달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의회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들이 서울시에 가락동 농산물 시장의 양배추 하차경매 제도를 2022년까지 유예해줄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제주도의회 의원들은 지난 6일 서울시를 방문 진성준 정무부시장과 면담을 갖고 제주도민들의 요구를 담은 ‘가락시장 하차 경매와 관련한 제주지역 건의문’을 전달했다.

이날 서울시 방문에는 김경학 의회운영위원장(더불어민주당, 제주시 구좌읍·우도면)과 강성균 행정자치위원장(더불어민주당, 제주시 애월읍), 고용호 농수축경제위원장(더불어민주당, 서귀포시 성산읍), 임상필 의원(더불어민주당, 서귀포시 대천·중문·예래동), 조훈배 의원(더불어민주당, 서귀포시 안덕면) 등이 함께 했다.

이들 일행은 진 부시장을 만난 자리에서 우선 국내 친환경 월동채소 주산지로서 제주의 위상을 설명하면서 특히 양배추의 경우 성출하 시기 가락시장 물량의 91%를 점유하는 핵심 품목으로 겨울철 ‘국민 채소’라는 점을 강조했다.

하지만 서울시가 추진중인 가락시장 하차경매 제도가 월동채소의 주 공급원인 제주지역의 특수성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고 있다면서 “육지산은 기존 차상거래에서 하차거래로 바뀌고 있지만 제주산은 컨테이너로 하차경매가 이뤄져온 만큼 이를 유지시켜 달라”고 요청했다.

또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가 하차경매 관련 사전 통보를 통해 준비 기간을 줬다고 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지난 3월에야 농업인들의 요구로 이에 따른 세부 방안을 설명한 점을 감안하면 시기적으로 촉박해 당장 시행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에 방문단 일행은 “하차경매가 계속 추진될 경우 그 피해가 생산자 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에게도 전가될 수 있다”면서 최소한 가락시장 현대화시설 공사가 완료돼 양배추의 품질을 보장할 수 있는 2022년까지 유예기간을 두고, 경매 방식도 농식품부와 서울시, 제주도가 함께 논의해 결정하자는 제안을 내놨다.

진 부시장은 이에 대해 “해결방안을 찾기 위해 서울시에서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그는 우선 이를 위해 김경호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사장 일행이 직접 제주지역 월동채소 생산 현장을 방문, 가락시장 하차경매에 따른 피해 상황을 파악해 이를 토대로 서울시에서 포장비 또는 하차비용 지원 등 다양한 해결방안을 찾아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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