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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민정, 명확한 논의 필요 역설... 어떤 일을 더 해야 하나 물어... 현재 자행되고 있는 불합리한 것들 지적...
반민정, 명확한 논의 필요 역설... 어떤 일을 더 해야 하나 물어... 현재 자행되고 있는 불합리한 것들 지적...
  • 이성진
  • 승인 2018.11.06 17: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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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영상캡쳐
사진 : 영상캡쳐

 

조덕제와 기나긴 법정싸움을 벌인 끝에 유죄판결을 받아낸 배우 반민정이 이와 관련해 대한민국 영화계에 쓴소리를 했다. 

그녀는 오늘 자신이 겪었던 성폭행 사건 판결과 관련한 간담회에 참석해 이에 대한 의견을 개진했다. 

반민정은 이날 대한민국 영화계에서 고쳐야 할 병폐와 개선돼야 할 점에 대해 언급을 하며 그 동안 힘들었음을 털어 놓았다.

반민정은 조덕제와 법적 분쟁으로 인해 자신이 분명히 피해자 임에도 다른 영화에 기용이 되지 않았던 사실을 언급했다. 그녀는 자신이 겪은 일에 대한 문제를 풀 수 있는 창구인 사법기관에 호소를 해 해결을 봤음에도 캐스팅에 불이익을 받고 있다고 밝힌 후, 자신이 어떤 일을 더 해야 하는지 물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반민정은 영화계에서 자행되고 있는 일부 불합리한 것들에 대해 지적을 했다. 그녀는 노출 장면이라든지 서로 때리고 맞는 장면을 촬영할 시에는 이를 미리 고지를 해 계약서에 명시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촬영 현장에서 이를 이용해 벌어지고 있는 성폭력 등 인권침해에 대해 피해를 받은 사람을 구제하고, 가해자를 징계하고, 책임져야 하는 사람의 범위에 대한 명확한 논의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앞서 그녀는 영화 촬영 도중 조덕제로부터 성추행 피해를 당했다. 그 후 검찰은 조덕제를 기소해 재판에 넘겼고, 수 년 간의 1심과 2심을 거친 끝에 지난 구 월 대법원으로부터 확정판결인 유죄가 선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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