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4 17:54 (수)
주‧정차 단속 불만 경찰관 다치게 하고 도주 50대 붙잡혀
주‧정차 단속 불만 경찰관 다치게 하고 도주 50대 붙잡혀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8.11.03 13: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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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서 주‧정차 단속에 불만 자신의 차로 경찰관을 다치게 하고 도주한 50대 남성이 붙잡혔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지난 2일 오후 5시 8분께 제주항 여객터미널 부근에서 이모(54)씨를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혐의로 검거했다고 3일 밝혔다.

제주동부경찰서. ⓒ 미디어제주
제주동부경찰서. ⓒ 미디어제주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2일 오후 2시 10분께 서귀포시 소재 제주감귤농협 본점 앞에서 자신의 코란도 차량으로 주‧정차 단속 차량 3대와 순찰차 3대를 충격하고 경찰관 2명을 다치게 한 뒤 도주한 혐의다.

경찰은 신고 접수 즉시 공항경찰대와 제주해경, 자치경찰 등에 공조를 요청했고 자치경찰 순찰차가 이날 오후 제주항 여객터미널 부근에서 용의 차량을 발견했다.

자치경찰 순찰차가 용의 차량을 막자 경찰 형사팀이 차 문을 열고 들어가 이씨를 검거했다.

이씨는 경찰 조사에서 “불법주차로 적발된 적 있고 주‧정차 단속 카메라들 때문에 주차하기 불편해 화가 나 범행한 것”이라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씨가 재범 및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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