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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제주도의회·제주도교육청 3대 기관 정책이 “한 자리에”
제주도·제주도의회·제주도교육청 3대 기관 정책이 “한 자리에”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8.11.02 18: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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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제주정책박람회 2일 오후 2시부터 도의회 의사당·의원회관 앞에서 진행
원 지사 청년수당 지급 약속, 김 의장 ‘지속가능한 제주 미래 성장방안 등 역설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한 자리에서 기관별 정책을 소개하는 ‘2018 제주 정책박람회’가 2일 오후 2시부터 도의회 의사당과 의원회관 앞 마당에서 열렸다.

‘제주가 커지는 정책, 다 함께 만들어요!’라는 슬로건으로 하음 앙상블, 사우스카니발의 오프닝 공연으로 문을 연 이날 정책박람회에는 도내 학생들과 도민 등 2000여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올해 정책박람회는 곶자왈공유화재단과 제주어보전회 등 민간단체까지 참여가 확대됐고, 도정 정책을 알리고 정책 제안을 수렴하는 홍보 부스도 지난해 1개에서 6개로 늘어났다.

도정 정책 홍보 및 제안 접수 마당에서는 신재생에너지 사업, 복지정책, 환경보전기여금 제도, 교통정책, 농수축산 정책, 한반도 평화를 선도하는 제주의 정책이 소개됐다.

또 도의회에서는 ‘멘도롱’ 초청 의원과의 간담회, ‘내가 좋아하는 의원과의 사진 한 컷!’, 지역사회서비스 체험센터를, 도교육청은 진로·진학지원센터와 취업지원센터, 학생건강증진센터 등 부스를 운영했다.

원희룡 지사와 김태석 의장, 이석문 교육감으로부터 직접 도정과 의정, 교육행정에 대한 얘기를 듣는 기관장 토크콘서트는 미리 준비한 청년, 인권 문제에 대한 공통질문과 각 기관별 관심사항에 대한 개별 질문에 해당 기관장이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2018 제주정책박람회에서 원희룡 지사와 김태석 도의회 의장, 이석문 교육감이 참석한 가운데 기관장 토크가 진행되고 있다. ⓒ 미디어제주
2018 제주정책박람회에서 원희룡 지사와 김태석 도의회 의장, 이석문 교육감이 참석한 가운데 기관장 토크가 진행되고 있다. ⓒ 미디어제주

먼저 원희룡 지사는 청년 일자리 1만개 창출 공약을 어떻게 실천할 것인지 묻는 질문을 받고 “청년들이 스스로 힘을 모아 미래를 이끌어나갈 수 있도록 제주시에 이어 서귀포에도 청년센터를 오픈하고, 청년수당도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인턴십 등 체험 기회가 부족한 도내 청년들이 생활비를 지원받으면서 취업훈련을 하는 훈련센터도 내년에 만들어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며 “청년들의 참여하는 청년 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피력했다.

도내 일자리 확대 정책에 대해서는 “대기업이 없는 제주도의 상황을 고려해 공공기관과 공기업 주도로 새로운 사업을 발굴하고 일자리를 확대, 공공 부문 청년일자리 1만개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민간 부문에서도 공익 프로젝트 사업을 발굴하고 맞춤형 복지안내체계 구축, 어린이집 교사 및 간호 인력 인건비 보조 등의 방법을 강구해 나가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또 김태석 의장은 지속가능한 제주미래의 성장 방안을 묻는 질문을 받고 최근 제주 현안으로 대두되고 있는 하수 문제와 교통, 주택 문제를 들어 “제주의 모든 정책이 도민을 위한 것이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나섰다.

특히 김 의장은 “제주는 현재 우리의 것이 아니라 후세대로부터 빌려온 것이기 때문에 온전히 물려주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면서 “섬이라는 제주도의 특성상 제주도는 대규모 관광개발 사업을 지양하고 새로운 관광 콘텐츠를 발굴, 지역 역량을 뽑아낼 수 있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석문 교육감은 공통질문으로 제시된 인권 문제에 대해 ‘학생 인권’ 문제를 언급하면서 “인권은 틀린 것이 아니라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차이’가 ‘차별’이 되지 않도록 학교에서 가르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제주의 아이들이 똑같은 출발선에 설 수 있도록 교육자치특별도로서 ‘학습복지’가 구현될 수 있게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인권 교육을 중심축으로 만들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 밖에도 한라산을 체험하는 VR 체험, 제주어 핀버튼 만들기, 곶자왈 생태체험 등 유관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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