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마을 보건지소, 29일 개소식 갖고 문 열어
강정마을 보건지소, 29일 개소식 갖고 문 열어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8.10.29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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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 회복사업 일환으로 지방비 17억9900만원 투입
원희룡 지사 “지역 발전사업에 전력 다하겠다” 약속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강정마을 공동체 회복 사업 일환으로 추진된 강정마을 보건지소가 29일 오전 개소식을 갖고 문을 열었다.

이날 문을 연 강정 보건지소는 지방비 17억9900만원을 들여 지상 3층, 연면적 647.27㎡ 규모로 건축됐다. 지난해 8월 설계용역을 거쳐 올해 9월 22일 준공됐다.

1층에는 주차장과 엘리베이터, 방풍실, 창고가 있고 2층에는 접수 안내실과 대기실, 진료실, 한방진료실, 물리치료실, 다목적교육실이, 3층에는 건강증진 운동실, 행정사무실 등이 갖춰져 있다.

개소식에는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강희봉 마을회장, 박세범 강정마을회 노인회장, 고성수 강정마을회 청년회장, 이창용 대천동통장협의회장 등 강정마을회 임원진들과 주민 200여명이 참석했다.

강정보건지소 개소식이 29일 오전 강정마을 현지에서 열렸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강정보건지소 개소식이 29일 오전 강정마을 현지에서 열렸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원 지사는 이날 개소식에서 축사를 통해 강정마을의 완전한 공동체 회복과 지역 발전사업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민군복합형관광미항이 들어오면서 강정마을이 겪고 있는 아픔들을 공감하고 있다”고 밝힌 그는 “그에 따른 대가는 아니지만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 강정마을이 잘 발전해야 한다는 마음만은 변함이 없다”면서 이같은 약속을 내놨다.

이날 문을 연 강정보건지소를 짓는 데 국비 확보가 힘들어 지방비 100%가 투입됐다는 점을 들어 “마을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잘 쓰여지기 바란다”고 전하기도 했다.

다만 그는 “처음 문을 여는 거라서 현재는 서귀포보건소의 출장 진료를 지원받고 의사 확보에도 어려움이 있다”면서도 “강정마을 주민의 특성을 고려한 보건의료 서비스가 충실히 제공되도록 관련 조례와 공모 절차를 거쳐 조속히 마을 내 의사가 상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강정마을 지역발전계획 및 공동체 회복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내년도 국비를 추가 반영해줄 것을 중앙정부에 건의했다”면서 “강정마을회가 중심이 되고, 제주도와 서귀포시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강정마을을 위한 공동체 사업이 착실히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강희봉 강정마을회 회장도 축사를 통해 “강정마을 커뮤니티센터 개관식에 이어 공동체 회복사업 일환으로 보건지소가 문을 열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공동체 회복 사업이 차질 없이 잘 진행돼 마을 주민들의 삶의 질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발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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