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긴급 안전감찰 결과 37곳 중 23곳에서 40건 미흡 확인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도내 어린이보호구역에 있는 교통안전시설물 중 상당수가 미흡한 것으로 드러나 시급한 개선 사업이 요구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사고 방지를 위한 긴급 안전감찰을 실시한 결과 37곳 중 23곳에서 40건의 안전표지판 또는 노면안전표시, 방호울타리 설치 등이 미흡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안전감찰은 도내 어린이 보호구역 322곳(제주시 197곳, 서귀포시 125곳) 중 37곳을 표본으로 선별해 감찰이 이뤄졌다.
도로교통공단 제주지부와 공동으로 교통안전시설물 적정 관리여부를 확인한 결과 37곳 중 모두 23곳에서 40건의 시설물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는 안전표지판 미흡 11건, 노면안전표시 미흡 8건, 방호울타리 설치 미흡 8건 등이다.
도는 이번 점검 사항을 관계부서에 통보, 조속히 시정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제주도는 올 9월 기준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사고가 16건으로 최근 2년간 발생건수 대비 2배 이상 이상 늘어남에 따라 이번달 중 긴급 안전감찰을 실시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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