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3 18:27 (화)
한라산소주용 지하수 불시점검 결과 ‘적합’ 판정
한라산소주용 지하수 불시점검 결과 ‘적합’ 판정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8.10.28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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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검 결과 총대장균군 불검출, 질산성질소도 기준치 이하
현재웅 대표 “성원에 보답하는 향토기업으로 거듭나겠다”
한라산소주 제조용 지하수에 대한 제주도 불시점검 결과를 통보한 제주도의 공문.
한라산소주 제조용 지하수에 대한 제주도 불시점검 결과를 통보한 제주도의 공문.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최근 언론 보도를 통해 수질이 부적합하다는 논란에 휩싸인 한라산소주 제조용 지하수에 대한 제주도의 불시점검 결과 ‘적합’ 판정이 나왔다.

한라산소주(대표 현재웅)는 지난 19일 도 물정책과로부터 한라산소주 제조용 지하수에 대한 불시점검 결과 최종적으로 적합하다는 결론이 내려졌다면서 통보받은 점검 결과를 28일 공개했다.

점검 결과 한라산소주 제조용 지하수에서는 총대장균군이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질산성질소 농도는 기준치인 1ℓ당 10㎎보다 훨씬 적은 1ℓ당 0.5㎎을 기록했고, 암모니아성질소는 아예 검출되지 않았다.

수소이온농도도 기준치만 검출돼 이번에 점검한 모든 부분에서 적합 판정을 받은 것을 나타났다.

이에 대해 현재웅 대표는 입장문을 통해 “이는 당초부터 가축분뇨 오염과의 상관관계를 연관한 추론에서 발단된 것이라는 주변의 합리적 견해를 뒷받침하는 충분한 입증 근거라 판단된다”는 입장을 내놨다.

현 대표는 이어 “지금껏 향토기업으로서의 명운을 걸고 꿋꿋이 지키고 꾸려와 이제 겨우 규모있는 시설을 갖춰 국내 여타 주류업계와 견줘도 손색없는 설비로 품질 향상을 통해 발돋움하려는 이 시점에 루머와 억측에 휘말려 한라산소주의 열정과 의지가 꺾이는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토로했다.

다만 그는 “이 모든 일련의 논란들은 저희 미숙함으로 발생한 것으로 여기고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를 계기로 제품 품질에 대한 안정성을 굳건히 약속드림으로써 고객과 도민의 믿음과 성원에 보답하는 향토기업으로 거듭날 것을 다짐한다”고 약속했다.

한편 한라산소주측은 이번 도 물정책과의 불시점검에 대해 “국내 모 언론사에서 한라산소주 제조용 정수에 대한 수질이 부적합하다는 보도가 나온 데 따른 불시 조치였다”고 점검이 이뤄지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도 물정책과는 이번 점검에서 한라산소주 제조용 지하수 원수를 채취해 보건환경연구원에 수질검사를 의뢰했고, 검사 결과 모든 부분에서 적합 판정이 내려졌다는 공문을 보내왔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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