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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선 시인, ‘물장구 포물선’ 시조집 펴내
이창선 시인, ‘물장구 포물선’ 시조집 펴내
  • 유태복 시민기자
  • 승인 2018.10.29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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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선 시인
이창선 시인

이창선 시인의 시조집 ‘물장구 포물선’이 다층을 통해 세상에 신간으로 펴내 가을빛을 보고 있다.

이창선 시인은 '시인에 말'에서 “40년 공직의 길을 건너 끝이 없고 아득하기만 한 시조의 길로 접어들었습니다.”며 “그래도 가겠습니다. 발이 부르트도록.”이라고 밝혔다.

시집에는 '시인의 말'을 시작으로 제1부 '뜨거운고백'편에 15편, 제2부 '향수를 따름니다'편에 15편, 제3부 '새봄마중 나서다' 편에 15편, 제4부 '찬바람만 불어 온다'편에 17편이 수록 됐으며 후미에 변종태 시인의 해설 '섬에서 부르는 연가'를 수록했다.

변종태 시인은 “이창선 시인이 단어와 단어, 장과 장 사이에 참은 말들, 숨겨놓은 말들, 삼킨 말들이 어느 샌가 독자의 귓가에 대고 속삭이는 듯 들리는 듯한 것이 시의 힘이고 독서의 힘이 아일까 한다.”며

“동양화에서 그리지 않고도 그린다는 말과 같이, 시인은 말하지 않음으로써 말을 하는 사람이라는 것도 이를 두고 이름일 것이다.”라고 평했다.

이창선 시조 시인은 1950년생 제주시 도남동 출생, 공직생활 40여년을 했으며 제주돌문화공원 소장을 역임했다.

이창선 시인은 2008년 제주문인협회 시조부분 신인상, 2011년 ‘시조시학’에 등단, 대구시조시인협회 전국 시조공모전 입상, 2015년 제주문화예술재단 창작기금 수해로 시조집 ‘우리 집 별자리’와 올해 ‘물장구 포물선’ 펴냈다.

한국시조시인협회, 오늘의시조시인회의, 제주시조시인협회, 한국문인협회제주특별자치도지회 등에서 회원으로 문학활동을 활발하게 펴 나가고 있다.

이창선 시인의 신간 시조집 ‘물장구 포물선’,  다층 발행, 값9,000
이창선 시인의 신간 시조집 ‘물장구 포물선’, 다층 발행, 값9,000

 

반딧불이

여름 보낸 반딧불이 이리 획 저리 획
폭죽이 밤하늘을 오색으로 수를 놓듯
날다가, 아이들 손에 붙잡히고 말았다
냇가에서 뛰놀던 그믐밤의 고향 하늘
손바닥 어둠도 환한 날들  밤 밝히면
사십 년 떠나온 마음도 그날처럼 환하리


이창선 시인의 시조 시 ‘반딧불이’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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