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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밀정' 잡아야만 하는 자들과 잡힐 수 없는 자들…서로를 이용하려는 암투와 회유
영화 '밀정' 잡아야만 하는 자들과 잡힐 수 없는 자들…서로를 이용하려는 암투와 회유
  • 이성진
  • 승인 2018.10.28 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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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포스터
영화 포스터

 

영화 ‘밀정'이 온라인상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16년 개봉한 '밀정'은 1920년대 말, 일제의 주요시설을 파괴하기 위해 상해에서 경성으로 폭탄을 들여오려는 의열단과 이를 쫓는 일본 경찰 사이의 숨막히는 암투와 회유, 교란 작전을 그리는 영화다.

영화 '밀정'은 '조용한 가족', '반칙왕', '놈놈놈'까지 함께 한 작품마다 늘 새로운 장르와 캐릭터를 오가며 예측불허, 절정의 호흡을 보여준 김지운 감독과 배우 송강호의 재회 그리고 함께 출연하는 것만으로도 궁금증을 자극하는 송강호와 공유의 첫 만남으로 기대를 모은 작품.

코믹잔혹극이라는 독특한 장르를 표방했던 '조용한 가족'으로 시작된 김지운 감독과 배우 송강호의 공동 작업은 코미디 '반칙왕', 1930년대의 광활한 만주 벌판을 거침없이 질주했던 웨스턴 '놈놈놈'까지 늘 관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새로운 재미를 선보여 왔다.

'밀정'에서 송강호는 의열단의 정보를 캐는 조선인 출신 일본 경찰 이정출로, 공유는 이정출이 정보를 캐내기 위해 접근한 무장독립운동단체 의열단의 새로운 리더인 김우진을 연기했다.

'적의 비밀을 캐는 자'라는 뜻의 '밀정'이라는 제목에서 짐작되듯, '밀정'은 독립운동가들과 일본 경찰이라는 단순한 선악의 이분법을 넘어, 적과 동지를 쉽게 가릴 수 없는 혼돈의 시대를 서로 다른 선택으로 살아간 이들의 이야기로 펼쳐 보인다.

또 의열단의 핵심 멤버에 한지민, 신성록을 포함해 일본 경찰 하시모토 역의 엄태구 등 개성 있는 젊은 배우들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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